'우당탕탕 패밀리'의 최수린에게 30년 전 편지를 전달하지 않은 안연홍의 충격적인 비밀이 드러났다.
10일 31일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우당탕탕 패밀리’(연출 김성근 / 극본 문영훈 / 제작 몬스터유니온, 아센디오) 29화에서는 유은혁(강다빈 분)이 CCTV에 찍힌 친엄마 심정애(최수린 분)를 유심히 쳐다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은혁은 아빠 유동구(이종원 분)의 만두를 가져간 범인을 찾으려 CCTV를 돌려보던 중 흐릿하게 나온 정애의 얼굴을 홀린 듯 봤다. 이후 자신이 근무하는 경찰서에 찾아온 유은아(주새벽 분)와 만난 그는 아빠가 예전에 만나던 분 아니냐며 의심했고, 은아는 돌아가는 길에 “설마! 아닐거야 벌써 30년이나 흘렀는데”라며 친엄마 정애를 문득 떠올렸다.
이 사실을 모르는 정애는 은아와 은혁에게 전해주지 못한 옷을 바라봤다. 심정숙(안연홍 분)이 동구 때문에 헤어진게 아니라면 어떡할 것인지 그녀에게 묻자 그럼 그 사람을 요절을 내겠다고 답변했다. 이에 겁먹은 정숙은 30년 전 동구가 정애에게 전해주라고 했던 편지를 남몰래 꺼내며 아이들을 만나게 되지 못한 이유가 그녀에게 있는 것으로 밝혀져 모두에게 충격을 선사했다.
맹진실(김보미 분)은 고춘영(김선경 분)과 서로 가게 앞 쓰레기로 한바탕했다. 도저히 춘영의 말빨을 당해낼 수 없었던 진실은 씩씩거리며 신달용(임하룡 분)에게 “쇼호트는 오늘부로 땡이에요. 민국이 짝으로”라며 춘영의 딸 은아를 반대했고, “저 집이랑 선 긋고 살아”라며 신민국(최우혁 분)에게 신신당부했다.
한편 유은성(남상지 분)은 찾던 영화를 수급해 준 사람이 김재준(홍은기 분)이라고 착각했다. 오히려 그녀 몰래 도와준 강선우(이도겸 분)와는 티격태격했고, 둘의 모습을 본 신하영(이효나 분)은 이들 사이가 뭔가 심상치 않다는 표정을 지어보이기도.
방송 말미 영화에 대해 자문해준다는 '유차사' 형사를 만나러 약속장소로 향한 하영은 마주친 은혁을 새침하게 지나쳤다. 하지만 '유차사'의 정체는 바로 은혁이였던 것. 이 인연이 믿을 수 없다는 듯 이들은 놀란 눈빛으로 서로를 쳐다봤고, 본격적으로 은혁의 도움을 받게 될 하영이 앞으로 어떻게 행동을 취하게 될지 다음 화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예측 불가의 전개가 이어지는 가운데 KBS 1TV 일일드라마 ‘우당탕탕 패밀리’ 30화는 1일(오늘)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또한 KBS Drama, KBS Story, Wavve(웨이브), KBS+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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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우당탕탕 패밀리'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