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뜨는 달’ 김영대, 갑작스러운 무대 탈주..식은땀 뻘뻘 해프닝 [현장의 재구성]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3.11.01 19: 00

‘낮에 뜨는 달’ 제작발표회 도중 김영대가 자리를 비우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1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디큐브시티 더 세인트에서 ENA 수목드라마 ‘낮에 뜨는 달’(연출 표민수, 박찬율, 극본 김혜원, 정성은)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제작발표회에서는 배우 김영대, 표예진, 온주완, 정웅인과 함께 표민수 감독이 참석했다.

배우 김영대가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3.11.01 /jpnews@osen.co.kr

이날 김영대는 캐릭터 소개를 부탁하자 “한준오라는 캐릭터는 당대 최고의 톱스타이고, 철이 없다. 굉장히 감정적인 친구이고,즉흥적인 친구다. 반대로 도화는 신라시대 엘리트 대장군으로, 냉철하고 이성적인 인물이다. 정 반대 캐릭터를 맡게 됐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표예진도 “강영화라는 캐릭터는 ‘기적의 소방관’이라고 불릴 만큼, 능력있고 씩씩한 인물이다. 준오의 임시 경호원을 맡게 되면서 운명의 순간을 맞게 된다. 한리타는 가야 귀족 출신이지만 도화 때문에 가족이 멸살 당하고 도화에게 복수를 꿈꾸는 역할”이라고 소개했다.
‘낮에 뜨는 달’은 누적 조회수 7억뷰를 자랑하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과거와 현재를 오고가는 배우들의 1인 2역이 돋보이는 부분. 본격적인 취재진들의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고, 표민수 감독과 배우들은 성심성의껏 답변을 이어갔다.
배우 김영대가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3.11.01 /jpnews@osen.co.kr
배우 김영대가 간담회를 하며 땀을 흘리고 있다. 2023.11.01 /jpnews@osen.co.kr
이 가운데 눈에 띄었던 것은 심하게 더워하는 김영대의 모습. 김영대는 흘러내리는 땀으로 인해 물을 마시고, 선풍기를 쐬며 얼굴을 식혔다. 턱에서 땀이 뚝뚝 떨어지자 온주완이 직접 티슈를 챙겨주기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땀은 멎지 않았고, 결국 김영대는 양해를 구하고 무대에서 내려갔다. 김영대의 이탈에 MC를 맡은 박경림은 “제가 옆에서 계속 볼 때도 땀을 많이 흘렸는데 괜찮은지 모르겠다”고 걱정했고, 정웅인은 “저렇게 땀을 많이 흘리는데 사극은 어떻게 찍었는지 대단하다”고 덧붙였다.
배우 김영대가 간담회를 하며 땀을 닦고 있다. 2023.11.01 /jpnews@osen.co.kr
정비를 마치고 무대로 올라온 김영대는 아무일도 없던 듯 자기소개부터 시작하고 능청스럽게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얼마 지나지 않아 끝인사를 부탁하자 “올라온 지 얼마안됐는데 벌써 끝나서 아쉽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김영대의 갑작스러운 무대 탈주에 취재진도 놀랐으나, 다행히 건강상의 문제는 아니라고. 긴장된 상태에서 앙고라 털까지 더해져 일어난 해프닝으로 끝이 났다.
한편, ENA ‘낮에 뜨는 달’은 사랑하는 연인에게 살해 당한 뒤 시간이 멈춰버린 남자와 전생의 기억을 잃고 한없이 흘러가버린 여자의 위험하고 애틋한 환생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오늘(1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사진] 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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