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서희 "뜨기 전 삼천배, 母는 만 배 올렸다"('옥문아들')[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3.11.02 09: 04

‘옥탑방의 문제아들’ 배우 장서희가 아역 배우부터 이어진 배우 생활에 대한 간절함을 전했다.
1일 방영된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서는 배우 장서희가 등장했다. 6년 만의 복귀이지만, 그는 여전한 동안을 자랑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찬원은 “혼자만 세월을 비껴 가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장서희는 “원래 화장하고 꾸미면 또 그러지 않냐”라며 쑥스러움을 표현했다. 정형돈은 "실례지만 나이가 어떻게 되시냐"라고 물었고, 송은이는 “장서희가 저보다 한 살 많을 것”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장서희는 “얼굴을 화장으로 열심히 가렸다”라며 재차 겸손으로 대답했다. 장서희와 친분이 있는 김숙은 “관리 노하우가 있냐”라고 물었다. 
그제야 장서희는 “나쁜 걸 안 한다. 술담배를 안 한다. 술자리도 함께 해도 술을 많이 안 마신다. 라면은 좋아한다. 나이 먹으면 얼굴 살이 빠져서 일부러 라면을 먹고 잔다. 좀 부으라고 말이다. 전 눈도 꺼지는데 눈도 붓는 게 좋다”라며 자신만의 솔직한 비법을 전했다.
이에 정형돈은 정형돈은 “배우들은 히터도 안 튼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일명 '고현정 비법'으로 알려진 그 비법이었다. 장서희는 “맞다. 피부에 쪼글쪼글함을 주지 않기 위해 히터를 안 쐰다”라며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
아역 배우부터 시작했던 장서희는 한평생 똑같은 미모를 자랑했다. 장서희는 “아역 때 사진을 더 준다. 어릴 때가 정말 예뻤다”라면서 “쉬는 시간에 남자애들이 저 보려고 붙어 있었다. 그냥 몰려들 정도였다. 인기가 있는 건 아니었다”라며 역시나 겸손한 표현을 했다.
아역 시절 장서희는 “어릴 때 뽀미 언니도 했고, 뽀빠이 아저씨랑 엠씨도 봤다”라며 남다른 활약을 펼쳤다고 알렸다. 나훈아와도 함께 합을 맞출 정도로 인기가 많았던 장서희. 그러나 성인이 되고서 오랫동안 무명으로 지내던 장서희에게 제안이 온 건 무려 '인어아가씨' 주연 역할이었다.
장서희는 “제가 뜨기 전에 절에 갔다가 고민이 있었다”라면서 “절에 가니 3천 배를 권유하시더라. 9시간 걸렸다. 울면서 했다. 그런데 처음에는 마음을 비우고 기도를 하는데 나중에 희한하게 드라마 잘 되게 해주세요, 이랬다. 2천배 정도 올리니까 상도 받게 해주세요 했는데 대상을 받았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그러나 장서희의 모친은 만 배까지 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모두를 더욱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장서희는 “부모님들은 아역 배우들이 잘 되기를 기도하는 수밖에 없다. 만 배도 하셨다. 그래서 어머니도 무릎이 안 좋으시다”라며 조용히 웃었ㄷ.
이어 장서희는 “KBS도 대상 꼭 받고 싶다. 그런데 희한하게 인연이 아직 없었다”라면서 “영화 ‘독친’의 개봉은 11월 1일이다. 잘 부탁드린다”라며 홍보를 잊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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