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피오가 입대 전보다 체중이 10kg 빠졌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에 ‘기쁘다 피오 오셨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전역 후 ‘채널십오야’로 처음 방송에 출연해 많인 긴장한 듯한 모습이었다. H피오는 “전역한 지 한 달도 안됐다. 아주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내가 일어나는 시간이 신기하다. 요즘 좀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걸 즐기고 있다. 군대에서는 새벽 6시에 일어나서 체조로 아침을 맞이했으니까 이제 2~3시쯤에 일어난다”고 했다.
표지훈 일병의 하루에 대해 피오는 “기상이 06시다. 같이 나랑 생활관을 쓰는 선임분드르이 기상을 돕기 위해 5시 45분에 알람 시계 맞춰 놓고 나는 정리를 하고 모자까지 쓰고 선임들을 깨운다.선임들의 기상을 돕고 체조를 한다”며 “생활관으로 다시 돌아와서 6시 40분에 밥 먹는다. 밥 먹고 들어와서 씻는다”고 했다.
이어 “선임들이 바른 자세로 대기하고 있는 모습을 굉장히 좋아한다. ‘나도 언제쯤 누워있을 수 있는 건가’ 생각을 한다. 상병 반쯤 왔을 때 자세가 좀 뒤로 가고 잠도 바로 안일어나고 기상송이 덜 들린다”며 “8시에 과업을 하러 간다. 부대 내에서 훈련이 있으면 준비를 한다. 12시에 밥을 먹고 한 시간 정도 쉬었다가 1시 15분쯤에 오후 과업을 하러 간다. 이후에는 자기계발을 한다. 4시에 끝난다. 그때부터 전투 체육 시간이다. 저녁 식사 시간 전까지 운동하는 시간이 있다. 6시까지 운동을 한다”고 회상했다.
가장 힘든 훈련에 대해 피오는 “해병대 훈련 중에 마지막주에 마지막 날에 천자봉 고지 정복이 있다. 천자봉이라는 산을 올라간다. 완전 군장을 하고 올라가는데 걸어가는데만 해도 4~5시간이다. 올라가는데 2시간이 걸린다. 갔다오면 하루가 끝난다”고 했다.
그러면서 “갔다 오면 빨간 명찰을 달 수 있다. 그게 마지막 훈련이었는데 그때가 좀 많이 힘들기도 했지만 뜻 깊었다”며 살 빠졌다는 반응에 “입대하고 나서 엄청 많이 빠졌다가 조금 쪘다. 상병 니가고 나서 쪘다. 15kg 정도 빠졌다가 상병 되서 5kg 정도 쪘다가 지금은 입대 전보다 10kg 정도 빠졌다”고 했다. /kangsj@osen.co.kr
[사진]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