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PD, ‘신서유기’ 멤버들 불화설 일축 “관계 문제 없어..사정 있었다”(‘십오야’)[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3.11.02 09: 54

나영석 PD가 ‘신서유기’ 촬영에 대해 “열려 있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에 ‘기쁘다 피오 오셨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전역 후 ‘채널십오야’로 처음 방송에 출연해 많인 긴장한 듯한 모습이었다. H피오는 “전역한 지 한 달도 안됐다. 아주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내가 일어나는 시간이 신기하다. 요즘 좀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걸 즐기고 있다. 군대에서는 새벽 6시에 일어나서 체조로 아침을 맞이했으니까 이제 2~3시쯤에 일어난다”고 했다. 

표지훈 일병의 하루에 대해 피오는 “기상이 06시다. 같이 나랑 생활관을 쓰는 선임분드르이 기상을 돕기 위해 5시 45분에 알람 시계 맞춰 놓고 나는 정리를 하고 모자까지 쓰고 선임들을 깨운다.선임들의 기상을 돕고 체조를 한다”며 “생활관으로 다시 돌아와서 6시 40분에 밥 먹는다. 밥 먹고 들어와서 씻는다”고 했다. 
이어 “선임들이 바른 자세로 대기하고 있는 모습을 굉장히 좋아한다. ‘나도 언제쯤 누워있을 수 있는 건가’ 생각을 한다. 상병 반쯤 왔을 때 자세가 좀 뒤로 가고 잠도 바로 안일어나고 기상송이 덜 들린다”며 “8시에 과업을 하러 간다. 부대 내에서 훈련이 있으면 준비를 한다. 12시에 밥을 먹고 한 시간 정도 쉬었다가 1시 15분쯤에 오후 과업을 하러 간다. 이후에는 자기계발을 한다. 4시에 끝난다. 그때부터 전투 체육 시간이다. 저녁 식사 시간 전까지 운동하는 시간이 있다. 6시까지 운동을 한다”고 회상했다. 
가장 힘든 훈련에 대해 피오는 “해병대 훈련 중에 마지막주에 마지막 날에 천자봉 고지 정복이 있다. 천자봉이라는 산을 올라간다. 완전 군장을 하고 올라가는데 걸어가는데만 해도 4~5시간이다. 올라가는데 2시간이 걸린다. 갔다오면 하루가 끝난다”고 했다. 
그러면서 “갔다 오면 빨간 명찰을 달 수 있다. 그게 마지막 훈련이었는데 그때가 좀 많이 힘들기도 했지만 뜻 깊었다”며 살 빠졌다는 반응에 “입대하고 나서 엄청 많이 빠졌다가 조금 쪘다. 상병 니가고 나서 쪘다. 15kg 정도 빠졌다가 상병 되서 5kg 정도 쪘다가 지금은 입대 전보다 10kg 정도 빠졌다”고 했다. 
나영석 PD가 “두 달 전 말년 휴가 때는 아직도 군인인데 그때 피오의 눈에서 발견한 건 불안감이었다. 사회에 적응할 수 있을까라는 그런 모습이었다”고 했다. 
피오는 “그런 걱정을 안 할 줄 알았다. ‘군대 가서 너무 많은 생각하지 마라’라고 형들이 말해서 원래 그렇게 생각이 많은 편도 아니어서 애들이랑 볼 좀 차고 운동도 하고 몸 좀 좋아져서 나가면 되겠다 생각했다. 10시에 사람을 눕혀놓으니까 잡생각이 많아지더라. 10시에 잠이 안 오는데. 31살에 10시에 누워있으니까 잠도 안오고. 애들은 20살~21살인데 잘 자더라. 이층 침대 위에 딱 보면서 ‘시간이 언제 가지. 나가면 이제 혹시 불러주시려나 언제 어디서 불러주시려나’ 그런 생각을 했다. 날 잊어버렸으면 어떻게 할까 걱정했다”고 털어놓았다. 
‘신서유기’ 얘기도 나왔다. 나영석 PD는 “오랜만에 너 보니까 다 보고 싶다. 한번 자리 잡아야겠다”며 “민호는 지금 국가를 위해서 일을 하고 있으니까 민호는 못 보더라도”라고 했다. 
‘신서유기’ 언제 하냐는 반응에 나영석 PD는 “‘신서유기'는 사실 뭐 여러분이 많이 기다리고 있는 거 알고 있는데 사실 여러 가지 사정으로 진행을 못했다. 멤버들 군입대도 있고 코로나도 걸렸었고 여러 가지 스케줄 조정이나 이런 것들이 그때 그때 타이밍이 안좋았다. 그런 일들이 있어서 진행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 있는데 이거는 말할 수 있다. 사실 뭐 이걸 한다 안한다 얘기보다는 호동이 형이나 수근 씨나 지원이나 규현이나 다 사실은 우리끼리는 너무 친하고 여전히 형제 같은 사이고 가족 같은 사이다. 우리는 뭐 사실 우리 관계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 굳건히 잘 만나고 있다. 프로그램에 한다 안한다보다는 열려있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kangsj@osen.co.kr
[사진]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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