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가 부활을 앞둔 가운데, 박성광이 이전 '개콘'의 문제점을 언급했다.
지난 31일 유튜브 채널 '뭉친TV'에서는 "3년만에 돌아온 개그콘서트!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정형돈의 토크 맛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개그맨 신윤승, 송영길, 박성광, 채효령, 이수경이 게스트로 출연,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앞서 2020년 6월 마지막 방송을 끝으로 시청자의 곁을 떠났던 KBS의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가 오랜 공백을 깨고 1일 공개 녹화를 진행했다.
이날 박성광은 "개콘의 문제점 중에 하나가 사실, 제약이 너무 많다. 얼굴에 뿌는 것도 음식은 절대 못 뿌린다"라고 언급했다. 이에 김성주 역시 "변기수 씨한테 많이 들었다. 특별히 KBS 개그가 안 되는 이유가 제약이 많아서 그렇다 하더라"라고 말했다.
송영길은 "어차피 욕 같은 거는 당연히 안 해야 하는 거고. 욕으로 웃기는 거는 얍삽이지 않나. (예전에는) 예를 들어 ‘우동’이 표준어가 아니라 가락국수라고 하라 하고, 야채라고 못하고 채소라고 하라 하더라"라고 회상했다.
다만 새롭게 시작되는 '개그콘서트'는 제약이 다소 풀렸다고. 송영길은 "그래서 지금은 웃기기 위해서 쓰는 단어라던가, 새우깡, 맥도날드 같은 상표명도 그냥 하라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정형돈은 "욕을 써도 괜찮으니까 지금 웃겨달라"라고 제안했고, 송영길은 "그렇게 깔면 안 된다. 조금 전에 기대감이 너무 올라가서 못 웃긴다"라고 거절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개그콘서트' 1천51회는 이달 12일 오후 10시 25분 KBS2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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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뭉친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