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한 이혼'·'아씨 두리안' 제작사, 작가 직접 키운다..하이그라운드 산학 협력 발표 [공식]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3.11.02 14: 57

'신성한, 이혼'과 '아씨두리안' 등을 제작한 멀티 콘텐츠 스튜디오 하이그라운드가 신진 작가 육성을 위해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2일 하이그라운드는 동서대학교와 산학협력 프로젝트 '콘텐츠 랩(LAB)' 1기 크리에이터 모집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IP(지식재산권) 발굴 및 신진 작가 육성에 나선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하이그라운드는 지난 1일 동서대 센텀캠퍼스에서 '동서대 콘텐츠 랩:로맨스편' 1기 크리에이터 발대식을 진행했다. 콘텐츠 랩은 콘텐츠 제작사와 대학 간의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MZ세대의 트렌드를 빠르게 공유하고 역량있는 신진 작가를 조기 육성하기 위해 기획된 산학협력 프로젝트다. 

이날 1기 크리에이터로 선정된 '콘텐츠 랩(LAB)' 참여자들은 오는 12월까지 드라마와 영화, 웹툰 등 다양한 영역에서 로맨스 관련 콘텐츠를 다각도로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아이템 발굴과 작품 기획 및 피칭, 시놉시스∙트리트먼트 작성 등 다양한 제작 프로세스를 경험하게 된다.
특히 하이그라운드는일반적인 공모전과 달리 작품 아이템 선정부터 기획, 공모작 제출까지 전 과정에 전문 인력을 투입하겠다는 방침이다. 멘토링 매칭 및 작품 관련 단계별 피드백 등을 제공하며 최종 작품 선정 시에는 하이그라운드 제작사의 인턴으로 수용할 계획이라고. 이를 위해 하이그라운드 이재필 영화부문 총괄이사를 비롯해 박재성∙이범윤∙이혜원 드라마부문 제작 PD가 멘토로 참여한다.
실제 하이그라운드 김환철 대표는 지난달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 동서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경험의 가치를 생산할 수 있는 IP를 강조하는 'Shift to Experience Business' 강연을 진행한 바 있다.
이 밖에도 하이그라운드는 '결혼 작사 이혼 작곡' 시리즈와 '아씨 두리안'을 비롯해 '신성한, 이혼' 등 기존 중장년층 타깃의 핵심 라인업 이외에 '성스러운 아이돌', '법대로 사랑하다' 등 2030세대의 이목을 사로잡을 수 있는 IP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이에 콘텐츠 랩과 같은 협업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 MZ세대와의 접점을 대폭 확장시켜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하이그라운드 관계자는 "향후 로맨스 이외 장르에 대해서도 세분화해 지속적으로 콘텐츠 랩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동서대와의 산학협력, 웹툰 제작사와의 드라마 공동제작 등 다양한 협업사례를 꾸준히 확대해 양질의 IP 확보와 인재 양성이라는 두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monamie@osen.co.kr
[사진] 하이그라운드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