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배우와 능력있는 제작자 부부가 탄생한다. 손은서와 '범죄도시' 장원석 대표가 오늘(3일) 미국 하와이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앞서 손은서는 지난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하와이로 출국했고, 현지에 도착해서 모든 결혼식 준비를 마무리했다.
두 사람의 결혼식이 한국에서 멀리 떨어진 하와이에서 열리는 만큼 하객들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인 축가나 사회 등이 없는 가족 예식으로 치러지며, 별도의 축의금도 따로 받지 않는다고.
또한 신랑, 신부 측 양가의 가까운 직계 가족들만 모시고 소규모로 비공개 결혼식을 진행하며, 예식이 끝난 뒤에는 다 같이 가족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1985년생 손은서와 1976년생 장원석 대표는 그동안 서로의 오랜 지인으로 지냈는데, 지난해 하반기부터 호감을 갖고 연인 사이가 됐다. 1년 가까이 결혼을 전제로 진지한 만남을 이어왔다.
올해 2월 손은서와 장원석 대표의 열애설이 불거졌고, 손은서 측은 "장원석 대표와 교제 중인 게 맞다"고 빠르게 인정한 바 있다.
이후 두 사람은 열애 9개월 만에 결혼을 발표했고, 손은서의 소속사 저스트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손은서 배우가 소중한 인연을 만나 오는 11월에 결혼한다"며 "예비 신랑은 영화 제작자이고 결혼식은 양가 가족들만 모여 비공개로 조용히 진행할 예정이다. 정확한 날짜 및 장소 등 세부사항은 배우의 사생활이라 알려드리기 어려운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한편 장원석 대표는 1996년 '박봉곤 가출 사건'으로 영화계에 발을 들인 후 천만 영화 '왕의 남자'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이후 BA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터널', '범죄도시', '끝까지 간다', '악인전', '카지노', '악귀' 등 수많은 흥행작을 탄생시켰으며, 지난해 tvN 예능 '유퀴즈 온 더 블럭'에도 출연했다. 올해 '범죄도시' 시즌3가 또 한번 천만 관객을 돌파해 능력을 인정받았고, 영화 '1947 보스톤' '오픈 더 도어' 등도 제작해 호평을 얻었다. 내년에는 '범죄도시' 시즌4로 관객들과 만난다.
2005년 CF 모델로 데뷔한 손은서는 드라마 '욕망의 불꽃', '내 딸 꽃님이', '메이퀸', '별에서 온 그대', '응답하라 1988', '보이스' 시리즈, 영화 '여고괴담5' 등에서 활약했다. 최근 SBS '법쩐', 디즈니+ '키스 식스 센스', '카지노' 시즌 1~2 등에 출연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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