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의 탈출'에서 황정음이 검은 속내를 속이며 엄기준을 유혹, 그 사이 윤태영은 사망했다.
3일 방송된 SBS 금토 드라마 '7인의 탈출'에서 금라희(황정음 분)의 유혹이 시작됐다.
이날 금라희(황정음 분)는 "매튜(엄기준 분)는 다르다 뼛속까지 귀공자가 됐다"며 "서핑하는 것도 봤다 선수급"이라 했다. 이에 강기탁(윤태영 분)은 "충격적"이라며 이휘소(민영기 분)는 물을 끔찍하게 싫어했던 것을 떠올리며 매튜리가 이휘소가 아님을 확신했다.
아니나 다를까, 매튜리는 성형수술한 케이였다. 케이는 "감쪽같이 모두 속아넘어갔다"며 모든 것이 계획대로 됐다며 기뻐했다. 그러면서 "내 목적은 오로지 민도혁(이준 분)이다"며 그의 가족까지 타깃으로 삼았다. 케이는 "널 아주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다, 내 불행의 근원이 민도혁"이라며 더 깊은 앙심을 품었다.
이를 알리 없는 민도혁(이준 분)은 강기탁이 자신을 배신한 것이라 오해했다. 케이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며 강기탁을 모함했고 민도혁을 자신의 꽤에 넘어가게 했다. 민도혁은 강기탁에 대해 분노를 표하며 "최대한 잔인하고 고통스럽게 죽일 것"이라며 완전히 케이의 말에 속았다.
양진모(윤종훈 분)는 노팽희(한보름 분)과 한나를 안전한 곳에 두고 떠났으나 두 사람은 괴한에 습격당했다. 이를 뒤늦게 알게 된 양진모가 달려와 문을 부수며 두 사람을 구출해 달아났다. 이어 강기탁에게 도움을 청했으나 케이는 목소리를 강기탁으로 변조해서 전화를 받았고 이를 알리없는 양진모는 노팽희가 데리고 있는 한나가 케이의 딸이라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이 있는 곳까지 불어버린 것. 양진모는 두 사람이 살아남길 바라며 자리를 떠났으나 케이가 이들을 찾아나섰다.
미쉘(유주 분)은 자신이 송지선이라며 한모네에게 고백했다. 그러면서 미쉘은 "너에 대해 나만큼 잘 아는 사람 없다"며 뼈있는 말을 남겼다.
미쉘은 "가해자들 실명을 밝히겠다"며 도발, 금라희가 이를 막으며 "엄마로 속죄한다는 의미로 밝히겠다"며 대신 기자들 앞에 섰다. 금라희는 "저는 방다미 양의 친모"라 밝히며 "이제야 고백한다, 억울하게 죽은 딸을 위해, 엄마로, 피해자 가족으로 이 영화를 제작했다"며 눈물 흘렸다. 금라희는 "사회에 뿌리내린 가짜뉴스와 싸워 외압도 이겨낼 것 방다미를 누가 죽였습니까?"라 외치며 "그리고 제 딸 방다미 사건 재수사를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를 케이가 바라보며 흐뭇하게 바라봤다. 알고보니 케이의 마음을 사기 위한 금라희의 거짓눈물이었다. 케이가 목숨을 걸고 충성심을 보이라고 했기 때문. 기자회견 후 금라희는 케이를 바라보며 "이래도 날 밀어낼 수 있겠나"고 말했고, 케이도 "방금 마음이 변했다, 당신이란 여자 아주 매력적"이라며 마음을 돌렸다. 금라희는 "제 딸 죽음의 진실을 밝혀달라"며 가짜 눈물로 호소했다.
그리고 그날 밤, 케이와 금라희는 둘만의 은밀한 시간을 가졌다. 금라희는 케이를 유혹했고 케이는 술을 찾는 금라희에게 "지금은 당신 입술로 충분하다"며 키스했다. 이어 케이는 금라희에게 "내 편을 설 만큼 강기탁이 미웠나"고 묻자, 금라희는 생각에 빠졌다. 사실은 강기탁이 자신에게 딸 방다미를 위한 한 가지 일을 하라고 했기 때문. 하지만 본심을 숨긴 금라희는 케이에게 "난 한 번도 강기탁을 사랑한 적 없다"며 "내 선택은 처음부터 당신이었다"며 유혹, 그렇게 케이와 하룻밤을 보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