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토요일' 박은빈이 영민함을 넘어선 남다른 춤실력을 선보였다.
4일 방영된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서는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의 주역인 박은빈, 채종협, 차학연이 등장했다. 박은빈은 “‘놀토’가 끝나면 시작하는 ‘무인도의 디바’에 나오는 서목하입니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해당 드라마는 목하라는 캐릭터가 가수라는 꿈을 꿨는데, 무인도에서 낙오되어 15년만에 구출이 되어 꿈을 다시 디바의 꿈을 이루는 이야기다. 이에 예능 피디 역인 채종협, 방송국 기자 역인 차학연이 함께 자신을 소개했다. 그러자 신동엽은 "삼각관계인 거냐. 가수한테 껄떡대는 거냐"라고 물어 채종협과 차학연의 진땀을 빼게 만들었다.
첫 받쓰 게임의 선곡은 제시의 노래였다. 쫄깃한 딕션이 특징인 제시의 노래이지만, 한해는 제시의 모든 것을 파악하고 있었으며, 얼마 전 제시가 방문해 그를 맞이했던 놀토 멤버들은 제시 특유의 억양을 잘 살폈다.
박은빈은 힌트를 제공했으며, 이에 문세윤이 결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물론 한해가 26글자 중 22글자를 맞힌 게 신의 한수였다. 이들은 1차 만에 받쓰 게임을 성공하며 소고기 국수를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최근 다이어트 중이라는 햇님은 더욱 해쓱한 낯이 되어 배고픈 시선으로 게스트들을 보았다.
간식 게임은 배우들을 위해 작품 맞히기 게임이 벌어졌다. 그러나 차학연은 영 맞히지 못했다. 채종협도 마찬가지였다. 박은빈이 가장 먼저 맞혔는데, 그는 조인성의 '밀수' 작품을 맞혔으므로 다이빙과 연관된 단어인 '러브 다이브'를 추게 됐다. 아이브의 제 일곱 번째 멤버라고 해도 이상할 건 없을 정도의 발군의 춤 실력이었다.
이를 본 김동현은 넉살에게 의기양양하게 "가수 출신?"이라고 물었다. 이를 들은 신동엽은 "아기 때부터 연기자였다"라고 말하며 기가 막혀 했다.
박은빈은 자료 화면 영상에서도 완벽한 춤 솜씨를 선보였다. 그는 칭찬 릴레이에 "팬미팅 때 춘 춤이 전부일 뿐"이라며 겸손하게 말했지만, 그의 춤 솜씨는 예사가 아니었다.
채종협이 간식 게임 원샷에 걸렸다. 채종협은 최선을 다해서 애교를 부려 봤으나 쑥스러움에 귀가 새빨갛게 달아올랐다. 박은빈은 “관심을 거두시는 게 좋겠다. 얼굴이 더욱 빨개지고 계신다”라며 채종협의 편을 들어주었다.
그런 쑥스러움은 간식게임 우승 댄스 때도 이어졌다. 심지어 곡은 블랙핑크의 셧 다운이었다. 채종협의 안색이 백짓장이 되자, 박은빈은 주저없이 채종협의 손목을 잡고 나왔다. 음악에 맞춰서 당연하게 추는 박은빈과, 박은빈을 따라서 추려고 했으나 난이도 있는 안무 때문에 채종협은 열심히 박수를 치며 박은빈을 응원했다.
이에 김동현은 다시 한 번 박은빈을 향해 "가수 출신?"이라고 물었고, 붐은 "변호사 출신이다"라는 말로 김동현을 속였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