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형, 딸 팩폭에 ‘충격’.."父 본받아서 과분한 남자 만나겠다" (‘살림남2’)[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3.11.05 08: 37

‘살림남2’ 박준형, 김지혜의 둘째 딸 혜이가 남다른 입담을 선보였다. 
4일 방송된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박준형이 매일 세 번의 아침 밥상을 차리고, 집안일을 도맡아 하게 된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박준형은 이른 새벽부터 요리를 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그는 “저희 가족은 출근 시간이 좀 다르다. 둘째 혜이가 5시 40분, 첫째 주니가 7시 30분에 등교한다. 김지혜는 아침 방송 스케줄 때문에 밥을 따로 따로 세 번 차리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심지어 전날 딸들에게 아침 메뉴를 물어보고 만들어준다는 그는 진정한 ‘살림남’의 면모를 보여 놀라움을 안겼다.
박준형은 둘째 딸 혜이를 깨워 아침밥을 먹이면서 “중학교 등교 시간이 8시 아니냐. 근데 왜 매번 5시 40분에 나가냐”라며 “그냥 너도 언니랑 8시 반에 맞춰서 천천히 가면 안 되냐. 지금 너랑 주니랑 등교시간이 달라서 힘들다. 나중에 또 언니 아침밥을 차려줘야 한다”라고 토로했다.
하지만 혜이는 “내가 5시에 일어나야 A 성적을 받을 수 있다”라며 공부 열정을 드러냈다. 이어 연애 걱정하는 아빠에게 “걱정하지 마라 연애 생각 없다”며 “나는 커서 성공을 한 다음에 아빠를 좀 본 받아서 나보다 과분한 남자를 만날 거야”라고 고백해 박준형을 충격에 빠트렸다.
아랑곳 않는 혜이는 “아빠는 엄마가 과분하지 않아?”라며 “엄마는 열심히 일하고 아빠는 밥 해주는 거 말고 아침에 잠만 잔다”라고 팩폭을 더했다. 이에 박준형은 “나는 네 꿈이 너보다 과분한 남자를 만난다는 게 충격이다. 어떻게 너 아빠한테 그런 멘트를 할수가 있냐”라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반면 스튜디오에서 바라본 김지혜는 폭소했고, 이천수는 “저 친구 둘째냐. 재밌는 친구다”라고 반응했다.
또 박준형은 “아빠가 좀 특이한 걸 느끼는데 너도 사춘기 언니도 사춘기인데 아빠한테 화 안 내잖아”라고 물었다. 이에 혜이는 “근데 아빠도 갱년기 잖아. 근데 나도 건들기 좀 무서워”라며 재치있는 답을 해 웃음을 안겼다.
그렇게 남다른 입담을 뽐낸 혜이가 학교로 향하고 어느덧 오전 7시가 됐다. 박준형은 이번엔 첫째 주니를 위한 두 번째 아침밥을 차렸다. 프렌치 토스트를 만들어주고, 첫째 마저 떠나자 박준형은 두 딸이 남긴 음식을 먹으며 끼니를 때웠다.
홀로 남은 그는 빨래를 개며 아내 김지혜가 출연하는 홈쇼핑을 모니터닝도 했다. 그리고 휴식을 취하려던 그때 새벽부터 일한 아내 김지헤가 집으로 복귀했다. 배고파하는 아내를 위해 박준형은 세 번째 요리를 했고, 함께 식사를 즐겼다.
그러자 김지혜는 고생하는 박준형을 위해 “내가 준 카드 한도 좀 늘려놨다”라고 전했다. 이에 박준형은 곧바로 카드를 쓰기 위해 개그맨 박성호, 박영진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일명 ‘쓰리박 모임’을 하고 있던 그때 김지혜가 합석했다.
무엇보다 이날 박성호는 훈훈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첫째 아들을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러면서 “김지혜 같은 멋진 장모가 있으면 든든할 것 같다”고 했고, 김지혜는 “나중에 내 사위한테 카드 하나 줄 수 있다”라며 통 큰 예비 장모의 모습을 선보여 모두를 감탄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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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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