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지옥'에서 이제까지 출연했던 부부들의 후기를 담은 애프터 특집 2부작 중 1부작이 공개된다.
월요일(6일) 밤 10시 45분에 방영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오은영 리포트' 시청자들이 가장 궁금해했던 ‘방송 출연 후 부부들의 근황’을 들려주기 위해 사면시가(家) 부부’, ‘화산 부부’, ‘연중무휴 부부’가 애프터 특집 1부에 나선다.
첫 번째로 상담 후기를 보내온 부부는 행복해야 할 신혼집이 전쟁터가 되었다는 사면시가(家) 부부다. 남편의 고향인 포천에 신혼살림을 차린 두 사람. 하지만 아내는 아는 사람 한 명 없는 포천에서 온종일 집에서 남편만 기다리며 지쳐만 간다. 결국 서로의 노력을 이해하지 못한 채 고성과 폭언이 오가는 나날을 보내야만 했는데. 상담 8개월이 지난 후, 아내는 집이 아닌 일터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동시에 반가운 소식도 전했다고.
두 번째로 100억 자산가를 꿈꾸던 열정 과다 아내와 아내의 노예 같다는 남편. 365일 쉬지 않는 연중무휴 부부가 등장한다. 함께 식당을 운영하는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에너지 레벨로 갈등을 겪고 있었는데. 함께 일을 하며 반복되는 아내의 지시에 급기야 남편은 아내에게 마치 노예 같다며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남편의 술 문제도 심각했다. 매일 술을 마신다는 남편은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며 잠을 청하는 모습에 충격을 주었다.
그로부터 3달 만에 다시 만난 아내는 “방송 이후 한 번도 싸우지 않았다”고 말해 어떤 변화가 있었을지 기대감을 줬다. 특히 오은영 박사가 지적했던 남편의 음주 문제와 아이들 방치 문제에 대한 애프터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세 번째로 상담 후기를 보내온 부부는 예민한 아내와 무관심한 남편, 화산 부부다. 남편이 아내의 폭언을 녹음한 파일만 무려 70개였고 심지어 남편은 몇 시간씩 이어지는 아내의 분노를 멈추기 위해 화분으로 자신의 머리를 내려치는 등 자해까지 하게 됐다고 고백해 스튜디오는 충격에 휩싸였다.
그렇게 상담 4개월 후 다시 만난 ‘화산부부’. 아내는 “제가 생각했던 부부 사이가 된 거 같다”라고 고백한다. 또 남편은 전과 다르게 육아에도 능숙한 모습을 보여 아내 또한 칭찬 일색, 시종일관 웃음을 보였는데. 방송 전과 180도 달라진 두 사람의 일상엔 어떤 놀라운 변화가 있었던 걸까.
방송 출연 이후 생생한 후기를 들고 찾아온 부부들의 '애프터 특집 1부'는 11월 6일 월요일 밤 10시 45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60회에서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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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