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식인 페티시' 배우, 할리우드 퇴출을 '농담'으로 "내게 맞는 지뢰" [Oh!llywood]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3.11.05 18: 55

 성폭행 혐의와 식인 스캔들 등으로 논란을 빚은 배우 아미 해머(37)가 최근 몇 년 동안 '지뢰'(위기)를 극복한 것에 대해 농담을 했다.
영화 ‘소셜 네트워크’, ‘녹터널 애니멀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등으로 유명한 배우이자 최근 여러 논란으로 자숙을 했던 아미 해머는 5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공유된 새로운 영상에서 지난 몇 년 동안 '지뢰'를 극복한 것을 블랙코미디처럼 만든 게시물을 올린 것.
영상 속 그는 미완성된 대규모 지하실로 보이는 곳에서 랜드마인프레스로 운동하는 모습이다. 그는 110만 명의 팔로워들에게 "지난 몇 년 동안 많은 지뢰를 겪었다....드디어 나에게 적합한 랜드마인프레스를 찾았다 #landminepress"라는 글을 올렸다. 랜드마인은 지뢰처럼 생겼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그는 반팔 흰색 티셔츠와 회색 반바지를 입고 다른 체육관 장비에 둘러싸여 있다.
다음 게시물에서 그는 "모든 농담을 제쳐두고 사랑과 지원에 감사드린다"라며 자신을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띄웠다.
이 게시물은 할리우드에서 퇴출된 가운데 인스타그램으로 복귀한 지 3일 만에 올린 것이다.
또한 이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방 검사가 해머가 성폭행 혐의로 기소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한 후에 공개됐다.
해머는 배우 생활을 끝내게 한 성폭행을 포함한 심각한 혐의의 대상이 됐다. 2021년 다수의 여성들이 ‘식인 페티시’와 불륜, 성범죄 등을 폭로히 논란에 휩싸인 것. 결국 그는 당시 진행 예정이던 여러 프로젝트에서 하차했다.
그는 논란 후 성폭행, 약물 남용 등의 치료를 위해 6개월 동안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는데, 당시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해머의 병원비 전액을 대신 지불했다는 일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해머는 “나는 내 실수를 인정하고, 내가 쓰레기에 이기적이었다는 사실, 내 기분을 나아지게 하기 위해 사람들을 이용했다는 사실에 대한 책임을 지고 여기에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13살 때 청년 목사에게 성적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얼마 전 그는 전 아내 엘리자베스 챔버스가 이혼 소송을 제기한 지 3년 만에 이혼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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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미 해머 SNS,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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