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에서 사기결혼으로 돌연 잠적한 개그우먼 김현영이 출연하며 아픔을 고백했다.
6일 방송된 KBS 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약칭 무물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연예인 사연녀가 출연, 이수근은 한 번에 알아봤다. 바로 개그우먼 김현영이었다. 과거 임하룡의 일편단심 달자로, 국민 거북이로 활약했던 그였다.
그 동안 그녀에게 무슨 일이 생겼는지 묻자 김현영은 "사기결혼을 당했다"며 충격 고백, "그 이후로 두려움이 생겼다, 현재 이혼한 상태"라 말했다. 김현영은 "아이도 없는데 아들이 있다는 기사도 있더라"며 이를 정정하고 싶다고 했다. 김현영은 "너무 힘들고 지친 마음에 2년 전 유서를 썼다"며 "죽을 것 같다"며 눈물 흘렸다
김현영은 "연애 1년 후 결혼, 태국 홍보대사였던 때라 푸켓에서 거대하게 했다"며 "그렇게 잘 살 줄 알았다, 남편의 집이 부산에 으리으리한 80평 집이었는데 결혼 후 한 달 지나니 집안에 빨간딱지가 붙더라, 지인을 집에 초대했는데 너무 창피했다"며 "남편이 친형에 3억을 빌렸다고 해, 형한테 돈을 갚아야한다고 해서 3억을 대신 갚아줬다 심지어 3억을 지인에게 빌렸는데, 알고봤더니 빚이 20억이었다"고 해 충격을 안겼다.
심지어 아이도 유산했다는 그는 "쇼윈도 부부였다"며 "보니까 내가 네 번째 부인이였다"며 충격, 호적을 떼보지 않았는지 묻자 그는 "연애 중에 조사할 순 없었다 주변 사람도 인사시키지 않았다 부모님이 치매라 가족 상견례도 없었다"며 다 거짓말이었던 상황을 전했다.
두 보살들은 아직 55세인 김현영에 좋은 사람을 만나라며 "아무리 나쁜 사람 많아도 세상에 선한 사람 더 많다 세상에 부각되지 않을 뿐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두 보살은 "대중에게 많은 웃음 줘도 외로움이 큰 직업, 생각 많아지면 고민 된다, 활발한 활동으로 외로움을 떨쳐내길 바란다"며 "삶의 활력이 될 사람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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