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네' 전인권, "노래 '행진' 창법 미숙으로 금지곡…멤버들도 이상하게 봐"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3.11.07 08: 38

들국화 전인권이 창법 미숙 금지곡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6일에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게스트로 등장한 전인권이 과거 창법 미숙으로 노래 '행진'이 금지곡을 당했던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김용건과 전인권은 과거 '수미네 반찬'에서 배운 요리를 저녁식사로 준비하기로 했다. 두 사람은 밭에서 직접 식재료를 구해서 요리를 시작했다. 김용건은 탕수육을 좋아한다며 가지탕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용건과 전인권은 밭에서 직접 가지를 따기 시작했다. 

김용건과 전인권은 밴드 들국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전인권은 "산울림이라는 나이트 클럽에서 무대를 했는데 15일만에 짤렸다. 너무 시끄럽다고 하더라. 그래서 쫄딱 망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인권은 "이영재라는 친구와 '동방의 빛'을 만들었고 2년 정도 활동하다가 자연스럽게 들국화가 만들어졌다"라고 설명했다. 
김용건은 "처음부터 밴드 이름이 들국화였나"라고 물었다. 이에 전인권은 "그룹 이름을 고민하는데 최성원이 들국화 어떠냐고 물어보더라. 그때 허성욱의 손에 껌종이가 있었는데 껌 이름이 들국화였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전인권은 "84년에 결성됐고 85년에 1집이 인기를 끌었다"라고 회상했다. 
김용건은 과거 들국화의 1집 계약금이 3000만원이었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전인권은 "우리는 막 하지 말자고 했다. 당시 앨범 두 장에 계약금을 600만원 받았다. 그래서 우린 앨범 한 장에 3000만원을 불렀다. 음반 만드는 어떤 분이 좋다고 해서 1집이 만들어졌다. 근데 그 앨범이 잘 됐다"라고 말했다. 
전인권은 "4인조 밴드가 한 사람당 500만원이면 먹고 살만 하니까 하게 됐다"라며 "1집에 '돛배를 찾아서'라는 노래가 있었다. 가요 프로그램에서 전화가 왔는데 1위를 만들겠다고 하더라. 방송에 나오라고 했는데 울렁증 때문에 거부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전인권은 창법 논란으로 인해 '행진'이 금지곡이 됐던 사연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전인권은 "창법 미숙 결정이 나고 멤버들이 나를 이상한 눈으로 보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김용건은 "전인권씨가 정말 겸손하다. 반발심이 생길 수 있는데 그렇게 참고 견딘 게 너무 멋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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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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