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범수 "졸혼하자는 거야?"..각방x독립선언한 진양혜에 '울컥'[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3.11.07 06: 59

'동상이몽2' 에서 손범수와 진양혜 부부가 인생 후반전에서 독립에 대한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6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아나운서 부부 손범수와 진양혜가 출연했다. 
이날 손범수와 진양혜 부부가 그려졌다. 마침 택배가 도착했고, 손범수도 잠에서 깼다. 이어 택배를 열었다. 진양혜의 미니 냉장고였던 것. 진양혜는 "이 방을 방공호로 만들 것"이라며 폭탄고백, 24시간 독방생활을 선언했고 손범수는 충격을 받았다. 독립 선전포고에에 손범수는 "갑자기 열이 확 뻗친다"며 언짢은 기색을 보였다. 진양혜는 급기야 접이식 침대를 주문했다며 각방살이도 선언했다. 손범수는 "이 사람 대화가 안 된다"며 결국 대화를 중단했다. 

손범수는 독립선언을 한 아내 진양혜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도시락을 들고 행사장을 방문했다. 차를 타고 직접 픽업한 손범수는 걷기 데이트를 신청, 하지만 3시간 동안 서서 행사를 한 진양혜는 "좀 자고 싶다"며 피곤해했다. 
진양혜는 "너무 뜬금없고 여전히 맥락을 못 짚는다"며 답답, 지켜보는 패널들도 "오랜만에 속터진다, 화난다"며 답답해했다.  게다가 '급경사주의'라 적힌 오르막길까지 오르게 된 상황.  진양혜는 한숨을 푸욱 쉬며 표정이 어두워졌다.  이때, 손범수는 "손 잡고 걸을까?"라며 눈치, 진양혜는 마지 못해 손을 잡으며 이를 받아줬다. 이현이는 "진양혜씨가 큰 사람 같다"고 해 웃음짓게 했다. 
하지만 진양혜의 독립선언은 확고했다. 손범수는 진양혜의 독립철회를 위해 결혼고사를 준비, 손범수는 진심으로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진양혜는 "우리 나이에 두번째 기회라는 생각이 든다"고 하자 손범수는 "혹시 졸혼 그런 생각하는 거야?"라고 묻자 진양혜는 "그러기엔 우리가 젊다, 그런건 아니다"고 했다. 이에 손범수는 "웃으며 얘기했지만 상의없이해 화들짝 놀랐다"고 하자 진양혜는 "이제 내가 벗어나고 싶다" 다시 부부갈등이 깊어졌다. 손범수도 충격.  팽팽한 평행선을 보였다.
진양혜는 감정적으로 독립을 하고 싶은 것이라 했다. 그는 "아내이자 엄마로 보면 내가 생각하는 그들의 빛이, 본인 입장에선 빛이 아닐 수 있어, 행복하지 않을 수 있단 생각을 했다"며 "아내라는 타이틀로 남편의 어떠한 모습을 강요하는게 아닌가 싶어, 주관적 시선을 내려놓고  나에게 집중하자는 것"이라며 아내와 남편에게 기대하는 시선으로부터 독립하자는 것이라 했다. 
진양혜는 "아빠, 남편 아닌 손범수란 사람 그 자체를 보고 싶다 정말 자유로운 손범수를 보고싶다"고 했고, 손범수는 "그런 독립 이유라면 받아들이게 된다"며 진양혜의 의견을 존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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