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지옥', 자해+폭언으로 오은영 놀라게 했던 화산부부 근황? "확 달라졌다"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3.11.07 06: 58

화산부부의 솔루션 후 근황이 공개됐다. 
6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에서는 남편의 무심함과 아내의 폭언 때문에 갈등을 겪었던 화산부부의 근황이 공개됐다. 
앞서 화산부부는 결혼 7년차로 세 아이를 키우면서 아내는 항상 완벽하게 정리된 집을 원했다. 그렇지 않을 경우 아내는 남편에게 잔소리를 쏟아냈고 남편은 그런 아내를 보면서 지쳐했다. 결국 부부는 갈등을 겪었고 아내는 폭언을 했다. 남편은 참다 못해 자신을 자해해 서로의 마음에 상처를 남겼다. 

이날 솔루션 후 부부의 근황이 공개됐다. 남편은 방송 당시와는 달리 서두르지 않고 여유롭게 퇴근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남편은 "아내의 잔소리도 많이 사라졌고 회사 일도 우리 가족이 행복하려고 하는 거라고 생각하니까 회사 일에 대한 압박이 없어졌다"라며 "최대한 시간을 정해서 넘기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부부는 퇴근 후 인사조차 나누지 않았던 방송 당시 모습과 달리 남편이 퇴근하자 아내는 아이들과 함께 남편을 반기며 인사했다. 남편은 퇴근하자 마자 막내에게 아내가 준비해둔 이유식을 먹이면서 육아를 도왔다. 
남편은 "아내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 전에는 그게 뭐가 그렇게 힘들다고 하나라고 생각했다. 상담을 통해서 그랬구나. 힘들었구나.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다보니까 아내의 입장을 이해하게 됐다"라며 "널 걱정하는 사람이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어서 아내의 상황을 이해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자신의 변화된 마음에 대해 이야기했다. 
육아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남편을 보며 아내는 미소를 보였다. 편안한 일상생활에 두 사람은 미소가 넘쳤다. 아내는 "남편이 눈빛이 달라졌다. 그 전에는 뭐든 억지로 하는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주도적으로 손발이 척척 맞는 느낌이다. 엄청 의지가 되고 고맙다. 내가 다 했다고 생각했는데 버텨준 사람의 몫도 있더라"라고 말했다. 
앞서 남편은 아내와의 싸움 때문에 구멍 났던 문을 새롭게 고쳐 눈길을 끌었다. 남편은 "벽은 감추고 싶은 흉터였다. 그게 사라지니까 느낌이 새롭더라"라고 말했다. 부부는 육아를 끝낸 후 이야기를 나누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아내는 "좋은 아빠고 좋은 남편이고 나한테 고마운 사람이라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남편은 "아이들 보살펴 주고 나를 보살펴 줘서 고맙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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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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