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지옥', 오은영 매직 또 통했다…연중무휴 부부 근황 "방송 후 한 번도 안 싸워"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3.11.07 08: 43

화제를 모았던 연중무휴 부부의 근황이 공개됐다. 
 
6일에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에서는 성공에 집착하는 아내와 삶에 지쳐 무기력 우울감을 호소했던 남편이 갈등을 겪었던 연중무휴 부부의 솔루션 후 일상이 공개됐다. 

앞서 부부는 월 최고 매출 6800만원을 달성할 정도로 사업적으로 성공했지만 365일 내내 일을 하며 연중무휴 부부로 눈길을 끌었다. 부부는 현재 가게를 2개 운영중이라고 말했다. 아내는 300호점을 달성해 100억 자산가가 되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의욕적인 아내와 달리 남편은 가게 일에 지쳐 힘든 기색이 역력했다. 게다가 아내와 남편은 서로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서 스트레스가 쌓였다. 남편은 "나도 사장인데 지시받는 게 싫다"라고 말했다. 아내 역시 자신이 남편에게 자주 지시를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남편은 가게에 있을 때 답답해서 밖에 나가 숨을 몰아쉬고 온다고 이야기해 충격을 안겼다. 남편은 집에 와서 쉬고 싶다고 말했지만 아내는 남편의 마음을 위로해주지 못하고 엇갈리는 대화만 해서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남편은 우울증과 공황장애, 무기력증까지 호소했다. 
당시 오은영은 솔루션으로 공간 분리를 하고 일을 함께 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또 오은영은 "나는 남편분이 식당 운영을 안 했으면 좋겠다. 아내가 훨씬 더 잘한다. 아내는 식당을 하고 남편은 행복감을 느꼈던 유아 체육을 하다가 금전적인 여유가 생기면 키즈짐을 운영하셔도 좋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날 연중무휴 부부의 솔루션 후 일상이 공개됐다. 아내는 여전히 가게에서 최선을 다해서 일했다. 그 사이 남편은 아이들과 함께 집에서 휴가 시간을 보냈다. 가게는 아내가 주도했고 남편은 아이들과 함께 육아와 가정 일을 시작한 것. 남편은 주 2회 육아체육 강사일도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편은 "처음엔 아이들이 아빠랑 있는 걸 불편해했는데 지금은 달라졌다"라며 "작은 아이가 많이 밝아졌다. 요즘은 하원할 때 달려와서 안아준다"라고 행복해했다. 아내는 "방송 나가고 나서 한 번도 안 싸웠다. 다르다는 걸 알고 이야기를 하니까 받아들여지기가 편했다"라고 말했다.
남편은 "아내의 성격을 알기 때문에 나도 기분 나쁘거나 무시당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 개선이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앞서 두 사람의 가장 큰 문제였던 남편의 음주문제에 대해 이야기했다. 
남편은 "술은 웬만하면 먹지 않으려고 노력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아내는 "술 문제가 많이 해결 됐다"라고 만족스러워했다. 남편은 "좋은 아빠, 멋진 남편으로 바뀌기 위해 노력할 거다. 내가 좀 더 노력하겠다. 100억에 가깝게 도와줄 수 있는 남편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아내는 "같이 상담 다니고 노력해줘서 고맙다. 사업적인 이야기도 같이 해주려고 노력하는 게 느껴진다"라며 "앞으로도 지금처럼 잘 유지해서 나가면 나 진짜 100억 벌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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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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