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파원 25시’가 랜선 여행과 세계의 축제로 다채로운 특색의 매력을 선보였다.
어제(6일) 방송된 JTBC ‘톡파원 25시’(연출 홍상훈)에서는 괴짜 도시라고 불리는 미국의 포틀랜드와 고풍스러운 아름다움을 지닌 슬로바키아의 브라티슬라바로 랜선 여행을 떠나는 한편, 독일의 옥토버페스트, 스페인의 라 메르세 축제 현장의 각양각색의 모습들을 알렸다.
먼저 미국의 포틀랜드 랜선 여행이 이목을 사로잡았다. 미국 ‘톡(TALK)’파원이 찾은 토요시장에는 독특하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선호하는 포틀랜드만의 이색적인 가게들이 즐비해 있었다. 가위나 칼이 머리를 관통시키는 듯한 모양의 머리띠를 파는 가게와 고추를 넣은 매운 도넛 등 신박한 도넛을 팔기로 유명한 가게까지 등장해 독특한 볼거리들을 선사했다.
이어 포틀랜드 근교 해변인 오리건 코스트에 있는 특이한 자연 현상도 눈길을 끌었다. 토르의 우물이라고 불리는 한 웅덩이는 천둥의 신 토르가 오리건 해변을 강타해 만들어졌다는 전설을 가졌으며 밀물 때 파도가 밀려오면 웅덩이에서 최대 12m의 물이 솟구쳤다가 빠져나간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세계의 축제를 주제로 한 ‘톡파원 세계 탐구 생활’ 코너에서는 독일 ‘톡’파원이 뮌헨의 옥토버페스트에 참여했다. 축제에서 주점을 운영하는 뮌헨 대표 양조장들의 거대한 텐트에는 사람들의 흥이 넘치는 열기로 채워졌는데 특히 옥토버페스트의 맥주는 기본 맥주보다 도수가 높아 참여자들의 즐거움을 배가시켰다.
스페인 ‘톡’파원은 바르셀로나의 라 메르세 축제 현장으로 시청자들을 안내했다. 그중에서도 축제의 대표 행사인 인간 탑 쌓기인 카스텔이 흥미를 돋웠다. 경쟁보단 어떻게 쌓느냐가 중요하다는 한 참가자의 인터뷰와 함께 대회 중에도 타 팀이 인원수나 힘이 부족하면 동참해서 도와주는 사람들의 모습으로 축제의 훈훈한 분위기를 체감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체코 ‘톡’파원이 슬로바키아의 수도 브라티슬라바로 일일 출장 랜선 여행을 떠났다. 비교적 낯선 슬로바키아의 전통 음식으로 먹방을 펼친 가운데 슬로바키아의 국민 음식 브린조베할루슈키는 한국의 수제비를, 감자로 만든 팬케이크 록세는 한국의 감자전과 비슷해 관심을 모았다.
식사를 마친 ‘톡’파원은 스산한 기운이 맴도는 근교 숲의 차흐티체 성도 탐방했다. 피의 백작 부인이라고 불리는 바토리 에르제베트가 지냈던 성 내부에는 그녀와 하인들이 사용했다고 알려진 잔인한 고문 기구들이 눈에 띄었다. 그러나 고문과 살인을 일삼았다는 악명과 달리 그녀가 사촌 오빠로부터 살인 누명을 쓴 것이라는 헝가리 역사학자의 견해도 소개됐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제로베이스원의 김지웅과 한유진이 게스트로 참여해 MC 전현무와 특별한 케미스트리를 뿜어냈다. 한유진이 아버지와 전현무가 또래라는 친근감을 이유로 들어 “현무 아빠”라고 부른 것. 전현무는 실제로 아들 같기도 하다며 잇몸을 만개, 자신과 닮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내 폭소케 했다.
이처럼 세계 곳곳의 다채로운 문화를 즐길 수 있는 JTBC ‘톡파원 25시’ 어제(6일) 시청률은 수도권 3.2%, 전국 3.1%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톡파원 25시’는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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