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 '타진요' 사태 13년째 해명..성시경 "진짜 졸업하긴 했어?"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3.11.07 11: 02

에픽하이 타블로가 '타진요' 사태를 언급했다.
6일 성시경 채널에는 '먹을텐데' 에픽하이편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성시경은 에픽하이 멤버들과 만나 용산에 있는 음식점을 찾았다. 그러던 중 타블로는 성시경에게 "그때 형이 나한테 전화한거 아냐"며 타진요 사태가 일었던 당시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타진요 사태는 지난 2010년, 타블로가 학력위조 의혹을 받았던 일이다. 당시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카페는 미국 명문 스탠퍼드 대학교 출신인 타블로가 "학력 위조를 했다"고 여론몰이를 했고, 결국 타블로는 대법원까지 가서 학력에 문제가 없음을 입증했다.
다만 논란 당시만 해도 타진요의 주장은 큰 파장을 일으켰고, 실제로 이들의 주장을 믿었던 대중들도 적지 않았던 바. 이에 타블로는 "그때 진짜 고맙다고 얘기하고 싶은게, 저랑 친한 연예인들도 소위 말하는 힙합 크루였던 사람들도 저를 와전히 외면했다. 자기도 욕먹을까봐"라고 그때의 분위기를 떠올렸다.
이어 "근데 (성시경) 형이 나한테 전화와서 짧고 굵게 뭐라고 했는줄 아냐. '블로야 이렇게 된거 그냥 조용히 곡이나 많이 써놔'라고 했다. 그거때문에 내가 솔로 앨범을 그 시기에 만든거다. 그 얘기만 하고 끊었다 진짜"라고 감동했다.
그러자 성시경은 "왜냐면 형은 미움받는게 어떤건지 아니까. 난 얘를 원래 알았고 내가 좋아하니까 괜찮아 라고 해주고싶었던 것"이라고 설명했고, 타블로는 "좋았어요"라고 고마워 했다.
특히 성시경은 막간을 이용해 "근데 지금 물어보는건데 진짜 졸업하긴 했어?"라고 재차 학력을 물었다. 이에 타블로는 "진짜 졸업했다. 제대로 졸업했다"고 강조했다. 이를 들은 성시경은 "너무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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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성시경의 먹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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