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보라가 극을 생동감 넘치게 끌어주는 일명 ‘비타민 활약’을 펼치고 있다.
남보라는 KBS2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에서 연예인 지망생 정미림 역을 맡아 주말 저녁 시청자들에게 열정 넘치는 에너지를 전하며 극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것. 이에 남보라가 정미림 역으로 선보이고 있는 활약 포인트 세 가지를 꼽아봤다.
▲ 꿈을 향한 끊임없는 도전
정미림은 방음이 안되는 작은 고시원 방에서도 안톤체홉의 ‘갈매기’ 등의 대사를 읊으며 연기 연습을 이어간다. 열악한 상황에서도 끊임없이 노력하며 나아가는 열정은 남보라의 화이팅 넘치는 눈빛과 제스처로 고스란히 드러나며 ‘취준생’ 시청자들에게 깊은 공감과 위로를 전했다.
이후 오디션장을 찾은 정미림은 한숨을 쉬는 면접관 앞에서도 주늑들지 않고 떠나는 순간까지도 “기회를 주시면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외치며 남다른 열의를 보였다. 이 장면에서 남보라는 미림의 돌직구적인 면모를 독보적인 매력과 귀여움으로 재해석하며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 쉽게 좌절하지 않는 씩씩함
배우가 되겠다는 꿈 하나만으로 고시원에 들어선 정미림은 계속해서 오디션에 떨어지는 시련이 찾아왔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삼겹살집 아르바이트를 감행하며 꿈에 대한 도전을 이어간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도중에 우연히 모진 말을 쏟아냈던 이효준(설정환 분)과 마주친 정미림은 “난 버티기 위해 꿈꾸는 거예요. 그리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버티는 거예요.”라고 당차게 소신을 밝히는가 하면 “내가 그쪽 말 몇 마디에 기죽을 것 같았으면 아예 시작도 안 했어요”라며 명언을 쏟아냈다.
이에 남보라는 단호한 어투와 깔끔한 호흡을 통해 꿈에 대한 진심 어린 마음을 표현했으며, 좌절하지 않고 묵묵히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그려내며 감동 열연으로 안방극장을 물들였다.
▲ 귀여운 티키타카로 미소 유발
옆방에 묵는 고시원 메이트 이효준과 정미림의 달콤살벌한 티키타카 또한 극의 재미를 더한다. 정미림은 이효준이 인권 변호사가 되겠다고 하자 “그냥 성공하고 싶은 거잖아요”라며 냉정하게 일침을 가하는가 하면 오디션에서 혹평을 듣고 과음을 한 후에는 이효준에게 울면서 속상함을 토로하기도 한다.
이후 외출하는 이효준에게 공부하라고 잔소리를 하기도 하고 동생의 외상 값을 내놓으라며 고시원 벽을 사이에 두고 두드리며 귀여운 신경전을 벌인다.
남보라는 이러한 장면들을 통해 강인하고 냉철한 듯하지만 때로는 연약하고 순수한 정미림의 이면을 자연스러운 연기로 그려내며 남다른 캐릭터 흡수력으로 극의 몰입감을 더하고 있다.
이처럼 남보라는 ‘무한 긍정’ 에너지를 발산하며 정미림 캐릭터의 무해한 매력을 배가해 유일무이한 인물로 완성시켜 보는 이들의 응원을 부르고 있다.
한편, 남보라가 비타민 캐릭터로 활약하고 있는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매주 토,일 오후 8시 5분 KBS2에서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