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A 수목드라마 '낮에 뜨는 달'(기획: KT 스튜디오지니 | 제작: 아이윌미디어 | 연출: 표민수, 박찬율 | 극본: 김혜원, 정성은)에서 한준오(김영대)와 강영화(표예진)의 납치 현장을 공개했다. 더불어 비기닝엔터테인먼트 전 대표이자 메인 빌런 석철환(정웅인)의 극과 극 스틸도 함께 공개해 궁금증을 고조시키고 있다.
지난 주 첫 방송된 '낮에 뜨는 달'은 악연으로 맺어진 신라 대장군 도하(김영대)와 가야 유민 한리타(표예진)의 애틋한 과거 사연부터, 톱스타 한준오의 사망과 부활, 현세에서 다시 조우하게 된 한준오와 강영화의 운명적 만남까지 파격적인 전개를 선보였다.
그 가운데 공개된 스틸은 한준오와 강영화가 납치된 장면을 포착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한준오의 차량 문을 열고 심각한 얼굴로 내부를 들여다 보고 있는 강영화와 차 안에서 기절한 듯 쓰러져 있는 한준오의 모습은 무언가 예사롭지 않은 일이 벌어졌음을 보여준다. 이어 어딘가에 끌려온 것으로 보이는 강영화의 주변을 살피는 다급한 표정과, 여전히 기절한 채로 눈을 뜨지 못하고 있는 한준오의 모습은 두 사람은 왜 납치를 당했는지, 또 이를 사주한 인물이 누구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더불어 2화 엔딩에서 남극기지 파견 대원으로 선발되었던 강영화가 왜 아직도 한준오 곁에 있는 것인지, 여전히 소방관 복장을 하고 있는 강영화가 한준오의 경호원 제안을 수락한 것인지, 수요일 방송될 3화에 대한 호기심을 한층 증폭시킨다.
한편, 전 비기닝엔터테인먼트 대표인 석철환의 비포&애프터 스틸도 이목을 사로잡는다. 석철환은 한민오(온주완)에게 자신의 자리를 빼앗기고, 연예계에서 영구퇴출 당한 뒤 한민오, 한준오 형제에게 앙심을 품고 있는 인물이다. 지난 1화에서 화재 현장에 쓰러져 있다 강영화에게 구출된 노숙자로 처음 등장했던 그는 3화에서 더이상 허름한 노숙자가 아닌, 멀끔한 행색으로 등장할 것을 예고하며 드디어 본격적인 활약을 시작할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지금껏 모든 것을 포기한 듯한 노숙자의 행색으로 한준오, 한민오 형제의 주변을 맴돌던 석철환을 각성하게 한 사건은 무엇인지, 그리고 그는 어떤 활약을 하게 될 것인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3회 방송을 앞두고 있는 '낮에 뜨는 달' 제작진은 "지난 회차에서 한준오에게 경호원을 제안 받은 강영화는 과연 소방관이라는 직업을 포기하고 한준오를 지키기로 선택할 것인지, 본격적인 등장을 알린 메인 빌런 석철환의 정체는 과연 무엇인지, 3화를 기점으로 더욱 풍성해질 이야기들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ENA에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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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낮에 뜨는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