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황제라 불리는 가수 임영웅이 팬들의 뜻에 따라 '주제 파악'을 제대로 한 콘서트 스케일을 보여주며 화제가 되고 있다.
앞서 임영웅은 지난달 27일부터 28일, 29일, 11월 3일부터 4일, 5일까지 KSPO DOME에서 2023 임영웅 전국투어 콘서트 ‘IM HERO’(아임 히어로) 서울 공연을 개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다양한 곡으로 360도 무대를 꾸미며 또 한 번 '히어로'의 저격을 보여줬다. 이 열기는 대구, 대전, 광주 등으로 콘서트를 이어갈 예정.
사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임영웅 콘서트 티켓팅을 하는 것 조차 힘들기로 유명하다. 자녀들은 부모님을 위한 '효도' 티켓팅이라고 나올 정도로, 어떻게 임영웅 콘서트 티켓을 얻을 수 있을지 고민하는 상황이 나오기도 했다. 이와 관련, 임영웅은 최근 '미우새'에 출연, 피나는 티켓팅이라 불리는 일명 '피켓팅'에 대해 입을 열었다. 자신의 콘서트 표 구하기에 직접 나서기도 했다는 것. 임영웅은 “하도 어렵대서 직접 해봤는데, 시작하자마자 대기만 50만 명이더라. 어떤 팬분들께서는 ‘임영웅 주제 파악 좀 해라, 큰 곳에서 공연해라’라고 말씀하시더라”라고 말해 큰 웃음을 자아냈던 바다.
그렇게 '피켓팅'에 성공한 이들은 임영웅의 콘서트를 즐길 수 있게 됐는데, 서울 공연을 마친 임영웅도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당시 임영웅은 공식 팬카페 영웅시대를 통해 “제가 보낸 시그널이 좀 약했는지, 다들 예상치 못하신 것 같다. 드디어 제가 주제 파악을 해보았습니다"라며 당시 '주제 파악'이라고 팬들이 말했던 것을 언급, "무려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여러분들과 신나게 놀 수 있게 되었습니다”라며 기뻐했다.
그러면서 임영웅은 “지금 당장 남은 콘서트만 해도 아직 설레는데 여러분과 함께라면 정말 우주까지도 갈 것 같다. 늘 기적을 만들어주시는 영웅시대, 정말 존경하고 사랑한다”고 말하며 “이야기 나온 김에 더 추워지기 전에 가을 운동회 삼아 축구도 해볼까 했는데 여러분들이 워낙 크시니 수용할 수 있는 일반인 축구장이 없었다. 해서 큰 축구장 빌려주실 분 급구한다”며 새로운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음을 알렸다.
뿐만 아니라 임영웅은 팬들의 앙코르 요청에 “더 큰 우주가 되겠습니다”라고 말하며 2024년 5월 25일, 26일에 걸쳐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전했으며, 이에 팬들은 "피켓팅' 준비를 하겠다", "이번엔 효도 콘서트 꼭 성공할 것"이라며 벌써부터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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