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옥쇼 리부트’ 박종석이 왕지원과의 첫만남을 언급했다.
7일 오후 방송된 tvN STORY에서 방송하는 ‘김창옥쇼 리부트’에서는 소통 전문가 김창옥이 삶에 지친 남편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배우 왕지원과 발레리노 박종석 부부가 자리했다. 김창옥은 발레 이야기를 꺼내며, 치열하게 사는 사람은 본인이 아픈지 모른다고 운을 뗐다. 필라테스를 하다가 아프면 소리내라는 말을 듣고 눈물을 보인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황제성은 “의상도 온전치 않았을텐데”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창옥은 “모든 삶은 발레리노, 발레리나다. 자기 삶의 점프 안하는 사람을 없다. 어깨는 피고 표정은 환희의 가득찬 표정을 지으면 좋고. 힘든 티는 내지 말고”라고 언급했다.
발레리나 출신의 배우 왕지원과 국립 발레단 수석 무용수로 활동중인 박종석 부부. 왕지원은 “발레 그만두고 8년 정도 되고 2017년이었다. 독무 하나만 해달라고 했다. 연습실을 갔는데 창문에 기대서있는 남자를 보고 설렜다”라고 첫만남을 언급했다.
박종석은 “첫만남을 하고 밥을 먹었다. 당연히 이틸리안 음식을 먹을 줄 알았는데 막창집으로 오라고 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결혼 2년차라는 두 사람은 원룸 오피스텔에서 지낸다고. 인테리어로 7평짜리 오피스텔에서 지낸다는 왕지원은 “싸울까봐 걱정했다. 도망갈 데도 없다”라고 말했다.
박종석은 “무대에 많이 올라야하고 항상 성과를 내야하는 업이다. 부담과 히스테리를 공주한테 (낸다)”라며 아내에게 스트레스를 푼다고 밝혔다.
왕지원은 “제가 바늘이라고 했다. 날카롭다고. 고된 연습에 다이어트를 하니까 완저니 머리 끝까지 뾰족한 바늘 같다”라고 덧붙였다. 슬럼프가 자주 오냐는 질문에 박종석은 잘해도 불안하고 안 되면 더 불안하다고 밝혔다.
김창옥은 부부 사연을 말하며 감정 피드백이 가장 안 오는 암흑기는 중학생들이라고 밝혔다. 김창옥은 “걔네들은 블랙홀이다. 내가 계속 뭘 던졌는데 계속 어디로 가서 없어진다. 중학교 강의는 강사료 어마무시하게 줘도 안 한다. 해봤다. 남자애들만 1000명. 한 시간동안 이렇게 본다”라며 반항기 가득한 표정을 따라했다.
김창옥은 “웃기려고 별거 다해봤다. 앞에 있는애가 옆에있는 애한테 저 들으라고 ‘나이 먹고 고생한다’ 그날 자존감이 (무너졌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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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창옥쇼 리부트'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