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보영이 일기장을 금고에 보관한다며 “절대 공개되면 안 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박보영은 7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TEO의 ‘살롱드립2’에 출연했다. 박보영은 배우 이정은과 함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홍보에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 박보영은 매일 쓰고 있는 일기에 대해서 언급했다. 박보영은 “일기장이 약간 감정의 쓰레기통 같은 느낌이다. 비운다. 피곤해도 샤워하고 자기 전에 오늘 나의 감정을 쏟아낸다. 기분 좋았던 날은 기분 좋은 걸 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보면 재미있다. 과거 일기를 보면 생생하게 생각이 난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박보영은 일기장은 절대 공개할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보영은 “일기장만큼은 세상에 공개 돼서는 안 된다. 금고를 사서 일기를 넣어둔다”라고 밝혔다. 박보영은 “제 친한 친구에게 만약 내가 불의의 사고를 당하면 우리집에 와서 일기를 먼저 태우라고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보영은 앞서 지난 해 4월에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서도 일기장에 대해서 언급한 바 있다.
박보영은 일기를 쓴 이유에 대해서 “처음 일기를 쓰게 된 계기가 인터뷰를 하면 드라마는 끝나고 하고 영화는 편집을 하고 개봉 즈음에 한다. 기자님들이 에피소드를 이야기해달라고 한다. 기자님들이 새로운 거 없냐고 물어봐서 있었던 일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인터뷰를 잘하고 싶어서 쓰게된 것”이라고 설명했었다.
또 박보영은 당시에도 “쓰다보니까 거의 살생부가 되더라. 자기반성 의문문이 많더다”라며, “매일 쓰니까 좋은 일도 있고 슬픈 일도 쓴다. 집 안에 도둑이 들어서 나가게 되면 큰일 나겠다 싶어서 일기를 금고에 보관한다”라며, “2014년 전 일기는 태웠다. 그땐 금고가 없었다. 엄마가 보시면 속상할 것 같았다”라고도 밝혔다. /seon@osen.co.kr
[사진]’살롱드립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