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16기가 종영한 지도 벌써 한달이 넘었는데, 아직까지도 출연진을 둘러싼 화제성은 계속되고 있다. 16기 출연자 상철은 직접 ‘돌싱글즈’ 변혜진과의 결별을 고백했다.
지난 8일 상철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철, 혜진 언팔로우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상철은 변혜진과의 교제가 맞다고 인정했다.
이날 상철은 “변혜진과 진지하게 만난 것 맞다. 한국에 있는 동안 잘해줘서 만났고, 미국 돌아와서 깔끔하게 헤어졌다. 좋게 헤어졌고 우리가 사귀는 거 주변 사람들은 다 알았다”고 고백했다. 앞서 16기 상철은 ‘나는 솔로’ 라이브방송에서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고백했고, 이후 상철과 변혜진은 동물원 데이트가 알려지면서 열애설이 불거진 바 있다. 당시 두 사람은 별도의 입장을 밝히진 않았다.
동물원 데이트와 라방 고백 등으로 두 사람의 관계를 지레짐작하는 팬들이 많았기에 상철의 발언이 크게 놀라움을 자아내지는 않았다. 다만 상철은 이후 본인의 생각을 밝히며 두 사람에 갖고 있는 오해를 언급했다. 상철은 최근 16기 영철과 변혜진이 찍은 화보에 대해 “영철이 나한테 화보 촬영 찍는 걸 허락받았는데 내가 찍으라 마라 하는 것도 좀 이상하지 않냐”고 이야기했다.
이어 “두 사람이 뭔가 있는 것 같았다. 영철이 나한테 화보 촬영하는 걸 허락받았으면서 내가 변혜진과 사귀었다는 걸 몰랐다고 계속 강조하더라. 화보를 찍고 나서 사람들이 '둘이 사귀는 거냐'고 물어보고 잡음이 많았는데 영철과 혜진은 그런 잡음을 정리하지 않았다”며 “두 사람을 두고 보다가 오늘 물어보니까 영철이가 사귀는 게 아니라고 했는데 대답하는 게 일반적이지 않았다. 느낌이 이상했다”고 설명했다.
상철은 “미리 말해주면 뭘 해도 상관없는데 둘이 여론이나 이미지로 유리한 타이밍을 기다리는 상황일 수도 있겠다 싶었고, 내가 중간에 바보같이 낀 상황일 수도 있는 그런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팔로우를 끊었다”며 “내 오해인 거면 영철이 다시 나한테 말해서 관계가 회복될 수도 있고, 아니면 이대로 쭉 가서 끝날 수도 있다. 나랑 가장 친했던 영철이 내가 교제했던 사람과 만나면 솔직히 나랑 영철이는 얼굴을 볼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다만 상철은 “두 분을 탓하는 게 아니다. 내 오해일 수도 있다. 지금 좀 찝찝할 때 나는 거기서 빠지려고 하는 거다. 두 사람을 나쁘게 말하지 말아달라. 이상한 소문을 퍼뜨리고 이상하게 많이 생기는데, 그런 거 하나도 없고 나 혼자서 끊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같은날 영숙의 SNS에는 “상철이랑 변혜진이랑 헤어졌다고 함”이라는 댓글이 달렸다. 이에 영숙은 “아쉽네요 두분. 8월에 팬이라고 연락하셔서 한국 오자마자 뜨겁게 사귀셨다던데. 안타깝네요. 동상이몽 출연 기대했는데”라고 직접 답글을 달았다.
영숙의 뜬금 폭로에 변혜진은 불쾌함을 표했다. 변혜진은 9일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 이야기 함부로 전달하지 마라. 당사자들에게 직접 들은 이야기만 전달해도 썩 유쾌하진 않다. 직접 들은 이야기 아니면 말 아껴라. 궁금하면 직접 물어라. 대답 다 해드린다”며 Q&A를 시도했다.
변혜진이 Q&A를 열자, 한 팬은 “8월에 먼저 상철님께 선디렉한 게 맞냐”고 질문했고 변혜진은 “덕분에 방송 재밌게 잘 보고 있다. 아직 한참 방송이 나오고 있다 어떤 말씀을 드려야 할지 조심스럽다. 내 최애다. 끝까지 잘 보겠다. 응원한다. 좋은 만남 있으셨길 바란다”고 글을 남기며 해당 디엠을 9월 1일에 보냈다고 알렸다.
더불어 한 팬이 “당사자도 아닌데 누군가께서 얘기하길 ‘뜨겁게 사귀었다 들었는데’ 이건 선 넘은 거 아니냐”고 글을 남기자 “들은 걸 들었다고 말하는 건 Fact. 그러나 팩트체크 안 된 사실을 퍼트리는 행동, 그에 대한 내 의견은 도 넘었다고 생각한다”고 분노를 표했다. 뿐만 아니라 “i am 궁금해요 누구랑 사귀시는지”라며 16기 영철과의 교제를 떠보자, 변혜진은 “I am 혼자에요”라고 남기며 현재 열애 중이 아니라고 알렸다.
한편 ‘나는 솔로’ 16기는 방영 당시 출연자 논란부터 연이은 다툼이 계속됐고, 방영이 끝난 뒤에도 사건이 매듭지어지지 않으며 법적 대응이 예고되기도 했다. 17기가 한창 방송 중인 현재까지도 16기 출연진들의 다툼이 중계되는 상황에 누리꾼들의 피로가 쌓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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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숙, 상철, 변혜진 SNS, 상철 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