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인더트립’의 싱어송라이터 6인이 어느덧 음악 여행의 종착지에 다다랐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뮤직인더트립’ 8회에서는 ‘강진팀’ 이무진과 대학 동기 이동흔, 유재선, ‘고령팀’ 윤지성, 이진혁, 이대휘와 ‘단양팀’ 함은정, 최종현(틴탑 창조)의 감성 짙은 여덟 번째 음악 여행이 그려졌다.
먼저 ‘강진팀’ 이무진은 그동안 자신에게 많은 도움을 줬던 대학 동기인 작곡 전공 이동흔, 드럼 전공 유재선을 강진으로 초대했다. 이무진은 강진까지 찾아와준 이동흔과 유재선을 위해 특별히 아껴둔 연탄돼지불고기와 홍어가 어우러진 푸짐한 한 상을 대접했다.
식사를 마친 세 사람은 숙소로 향하던 중 정체불명의 저승사자가 나타나 당황했지만, 강진에서 펼쳐진 마당극의 한 캐릭터임을 뒤늦게 알게 됐다. 유쾌하고 뜻깊은 역사가 담긴 마당극을 본 이무진과 대학 동기들은 한국의 전통을 즐길 수 있는 이색 체험까지 즐기며 강진에서의 또 다른 추억을 만들었다.
신곡에 한국 특유의 여름 감성을 담고 싶었던 이무진은 이동흔, 유재선의 도움을 받아 새로운 여름 포인트를 조금씩 추가했고, 단번에 합을 맞추는 등 강진의 쎄씨봉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세 사람은 마지막으로 합주까지 맞춰보며 이무진만의 강진 여름 감성이 담긴 신곡을 맛보기로 선보였고, 곧 발매 예정인 신곡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고령팀’ 이대휘는 윤지성, 이진혁과 함께 신곡의 영감을 떠올리고자 도자기 물레체험관을 방문했다. 물레 체험을 하던 세 사람은 영화 ‘사랑과 영혼’의 명장면을 따라 하다 갑자기 장르가 막장으로 바뀌면서 보는 이들의 웃음을 저격했다.
고령 최대 엑티비티 체험인 승마체험까지 마치고 숙소로 돌아온 이대휘는 고생한 형 윤지성, 이진혁에게 선물로 수영장에 물을 받아 족욕 시간을 준비했다. 간식으로 수박까지 준비한 이대휘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팀명을 결정하자고 제안했고, 세 사람은 라이브 방송으로 팬들과 소통하며 수많은 후보들 중 윤지성의 ‘Y’와 이진혁, 이대휘의 ‘L’ 2개를 합친 ‘Y2L’을 팀명으로 결정했다.
마지막으로 ‘단양팀’ 함은정과 최종현은 단양에서의 마지막 날을 보냈다. 이날 방송에서 함은정은 최종현이 그동안 하고 싶어 했던 엑티비티 체험을 위해 ‘클레이사격장’을 방문했다. 두 사람은 각자 10발씩 저녁내기 대결을 펼쳤고, 결과는 승부욕이 불타오른 함은정을 뒤로하고 최종현이 1:0으로 승리했다.
숙소로 돌아온 함은정과 최종현은 단양 여행에서 찍었던 사진을 보며 추억을 회상, 함은정의 감성적인 플레이리스트로 힐링하며 마지막 밤을 즐겼다. 다음날 단양 ‘만천하스카이워크’를 방문한 두 사람은 제일 높은 곳에서 단양의 풍경을 눈에 담아 음악 여행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방송 말미 함은정과 최종현은 리메이크 곡으로 영화 ‘엽기적인 그녀’ OST ‘I Believe’를 선정, 발매되기 전 ‘뮤직인더트립’을 통해 환상의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이무진의 강진 여름 감성이 담긴 신곡과 함은정, 최종현의 리메이크곡 ‘I Believe’는 오는 11일 토요일에 발매될 예정이다.
싱어송라이터 6인의 음악 여행 마지막 이야기가 담긴 ‘뮤직인더트립’ 9회는 오는 16일 목요일 오후 5시 10분에 방송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