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을 안 할 거라고 했지만 결국 SNS 계정을 개설한 스타들이 있다. 도경수, 조인성, 이정재, 박보검 등이 데뷔 후 처음으로 SNS을 시작해 팬들과의 소통에 나섰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이하 ‘콩콩팥팥’)에서 이광수, 김우빈, 김기방, 도경수가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에 도경수, 조인성의 SNS 활동에 대해 얘기했다. 도경수가 갑자기 하늘을 찍는 모습을 보더니 다들 한 마디씩 했는데 알고 보니 도경수는 SNS을 안 한다고 했다가 뒤늦게 SNS을 시작한 상황이었다.
이광수는 하늘을 찍고 있는 도경수에게 “인플루언서가 다 됐네”라고 했고 김우빈은 “그래 경수야 스토리 하나 올려라”라고 했다. 이에 도경수는 “형 하늘이 너무 예뻐서 올렸다”며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광수는 “진짜 그렇게 SNS 안 한다고 그러더니 지금 중독되서. 우빈이가 ‘경수야 너 인스타해’했을 때 대답도 안 하더니”라고 했고 김우빈도 “그때는 들은 척도 안하지 않았냐”며 웃었다.
김기방은 “요즘 인성이가 달고 사는 단어가 ‘소통’이다”고 했고 김우빈은 “인성이 형 원래 (SNS0 안 할 거라고 막 그러지 않았냐”고 했다. 이에 김기방은 “‘야 내가 무슨 인스타야’ 이래 놓고 한다. ‘기방아 소통하자’ 그렇게 말해 놓고 통화하면 끊는다. ‘야 DM 보내’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인성과 도경수는 각각 지난해, 올해 SNS을 개설했다. 조인성은 지난해 3월 SNS을 개설하고 소통을 시작했다. 해당 계정은 국내외 팬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목적으로, 배우로서의 다양한 활동 모습은 물론 개인적인 일상들을 소소하게 공유하고자 개설되었다는 후문이다.
최근 조인성은 수염을 기른 사진을 두고 팬들의 뜨거운 반응에 일일이 답변을 쓰는 등 적극적으로 팬들과 소통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도경수도 지난 7월 데뷔 후 처음으로 개인 계정을 개설했다. 당시 개설 후 라이브 방송에서 디오는 ‘오늘의 TMI’에 대한 질문에 “SNS를 한번 시작해 보려고 아이디를 만들었다”며 “열심히 한 번 해보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개설 후 하루 만에 159만 팔로워를 넘어서며 화제성을 자랑했다.
이정재는 2021년 데뷔 28년 만에 SNS을 개설했다. 개설 하루 만에 팔로워 100만 명, 8일 만에 3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특히 이정재는 셀카, 촬영 비하인드, 절친한 배우 정우성과의 유쾌한 동영상 등을 업로드하며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했고, 현재도 종종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박보검도 지난 3월 처음 SNS을 개설하고 소통에 나섰다. 그는 지난 10월 SNS를 개설한 이유에 대해 “사칭 계정이 점점 많아지더라. 사실 SNS를 활발하게 하는 편은 아니어서 만들어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하다가 팬분들이 혼란스러워하시거나 혼돈 있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개설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거울 셀카 장인’ 박보검은 ‘거울 셀카 잘 찍는 팁’에 대해 묻자 “셀카를 잘 못 찍겠더라. 거울 속에 비춰지는 제 모습이 편해보이고 자연스럽게 느껴지기도 하고 또 잘 나오는 듯한 느낌이 많이 들더라”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냐’는 물음에 “참 잘생겼다. 그런 느낌?”이라고 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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