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희 "'청소광' 브라이언과 숙소 생활..내가 상대적으로 더러워 보였다" (컬투쇼)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3.11.12 17: 11

 R&B 듀오 플라이 투 더 스카이 출신 솔로 가수 환희가 ‘컬투쇼’에 출연해 간만의 입담을 자랑했다.
12일 방송된 SBS 파워FM(107.7Mhz)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의 ‘쏭꼬무’ 코너에 환희가 깜짝 등장했다. ‘쏭꼬무’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노래 이야기‘의 준말로, 지금의 아티스트를 만든 노래들을 한데 모아 그 일대기를 살펴보는 ‘컬투쇼’의 음악 토크 코너다.
지난 5일 발매된 신곡 ’Slow‘ 홍보차 출연한 환희는 "특기를 살린 레트로풍 R&B"라고 신곡을 설명하며, ‘옛날에 나온 노래 아니냐’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복고적인 감성을 물씬 풍기는 곡이라고 강조했다.

신곡 홍보에 더해 ‘미씽유’, '투모로우’(드라마 ‘오버 더 레인보우’ OST), '가슴 아파도' 등 환희가 불렀던 주옥 같은 명곡을 재소환, 곡에 얽힌 생생한 후일담까지 살펴보는 시간도 펼쳐졌다. 이
에 일일 스페셜 DJ 한해는 "전국민이 다 아는 노래들 아니냐, 나도 오락실 노래방에서 애창했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한해가 환희의 또 다른 명곡 'Sea Of Love' 한소절을 열창하자 환희가 옆에서 화음을 넣어주는 등, 훈훈한 출연진의 케미에 방청석 분위기는 한층 더 달아올랐다. 또 환희는 제작진의 성화에 못이겨 자신이 주연을 맡았던 드라마 ‘오버 더 레인보우’ 속 대사를 재연하기도 했다. 천재 인기가수 캐릭터 '렉스'의 명대사인 "경고했을 텐데? 나한테 넘어오지 말라고?"를 멋쩍게 내뱉으며 괴로워하자 DJ와 방청객들의 폭소가 터졌다.
한편, 현장에서는 한 현장 방청객의 문자가 화제였다. "실제로 (환희 씨를) 보니까 혼란스럽다, 지금까지 화면에서 거짓을 봤다"는 알쏭달쏭한 실물 후기를 보내온 것. "사실 좀 언짢다, 내가 화면발을 그렇게 안 받나"고 볼멘소리로 답한 환희는 이와 같은 평을 들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니라며, "머리가 되게 큰 줄 알았다"는 팬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진행자 김태균은 "나는 실제로도 머리 크다고들 하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같은 플라이 투 더 스카이 멤버이자, 최근 웹예능 ‘청소광브라이언’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브라이언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한해가 "브라이언과 어떻게 숙소 생활을 했냐는 질문들이 많다"고 넌지시 묻자, 환희는 "예전에도 (브라이언이) 청소를 그렇게 좋아했다"며 "나도 더러운 편은 아니다. 상대적으로 더러워 보였을 뿐"이라고 말하며 씁쓸한 소회를 밝혔다.
가을을 음미하게 만드는 발라드 'Slow'로 돌아온 환희는 다가오는 12월 단독 콘서트 ‘OVER THE SKY(오버 더 스카이)’로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콘서트는 12월 8일 김해문화의전당과 16,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두시탈출 컬투쇼’는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SBS 파워FM 107.7Mhz에서 청취할 수 있으며, SBS 고릴라 앱을 통해 보는 라디오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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