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에서 전소민이 참았던 눈물을 흘리며 작별인사를 전한 가운데, 유재석은 악플하차에 대한 루머를 일축하며 전소민의 앞날을 응원했다.
12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서 전소민과 아쉬운 작별인사를 했다.
이날 328번째 마지막 출근을 알린 전소민의 브이로그로 시작했다. 전소민의 시선을 담은 영상이었다. 전소민은 매주 출근하는 길에 오르며 “드디어 마지막 녹화, 잠을 못 잤다”며 “일찍 자려고 했는데 잘 못 잤다”고 했다 전소민은 “익숙해지면 소중함을 덜 느껴지게 한다 마지막이라고 하니 멤버들과 하는 멘트도 다를 것”이라며 “평소 했던 말이라도 마지막이라 생각하니 소중하겠다”며 애틋함을 전했다.
앞서 전소민에 대해 원년 멤버가 아니란 이유로 일부 악플러들은 그에게 하차를 요구하기도 했다. 전소민 또한 해외 팬들의 악플이 점점 심해지고 있다고 고백한 적도 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런닝맨' 게시판에 자신을 사칭하는 댓글이 있다며,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사칭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결국 전소민은 다리 골절 수술 등 건강 문제로 2개월 정도 ‘런닝맨’에서 빠졌다. 성공적으로 복귀해 변함없이 활약했지만 악플러들의 생떼는 여전했다. 결국 제작진은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소감' 상단에 "무분별한 욕설과 과도한 비방, 출연자 사칭 등 악성댓글로 인해 시청자 게시판을 비공개로 전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유재석은 “소민이 하차가 악플 때문이라는 갑작스러운 루머가 퍼졌다”며 악플 루머에 대해 언급했다. 유재석은 “그건 아냐악플 때문이면 어떻게든 있어야지, 왜 피해자가 일자리를 잃어야 하냐”라며 발끈,“악플에 상처 받았다면 우리가 가만히 있지 않을 것, 전소민의 꿈을 위해 하차하는 것, 우리도 그렇지만 늘 지켜봐주고 응원해달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본격적으로 전소민의 런닝투어가 진행됐다. ‘전소민의, 전소민을 위한 전소민에 의한전지적 소민 투어, 굿바이 전소민’이란 주제였다. 또 전소민의 트레이드 마키인 코 찡긋 배지를 받는 미션이 있었다. 전소민 웃게하는 사람이 받는 것. 오늘 모든 권력은 전소민으로 통한다고 했다.
그렇게 미션을 마쳤다. 마지막 인사 후 1층에서 다시 모였다. 제작진이 준비한 깜짝 서프라이즈 선물. 스태프들이 건넨 손편지도 더욱 감동을 안겼다.전소민은 “눈물로 인사하고 싶지 않았는데 결국에는 울린다”라며 참아왔던 눈물을 터뜨렸다. 모두 “수고했다 소민아, 6년 반동안 최선을 다했다”며 다독였다.
다시 마음 가다듬은 전소민은 “어릴 때부터 버라이어티 출연하는 것이 꿈 그 꿈을 유능한 언니, 오빠들과 함께 이뤄서 영광이었다”며 “시청자들에게 웃음 드리며 행복하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소민은 “‘런닝맨’은 인생에서 큰 비중이 차지하고 추억의 한 부분으로 남을 것 이보다 영광스러운 일 없을 것”이라며 “웃음을 드리는 리얼 버라이어티라, 눈물 흘리고 싶지 않았다 런닝맨 많이 사랑해달라, 런닝맨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눈물나서 더이상 말 못하겠다”며 작별인사를 전했다.
한편, 전소민은 최근 6년간 울고 웃으며 가족처럼 지냈던 ‘런닝맨’ 하차를 결정했다. 전소민 측은 “2017년 4월부터 6년여간 매 주말 ‘런닝맨’에서 전소민 씨와 울고 웃으며 함께 달려와 주신 많은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전소민 씨에게 따뜻한 애정과 응원 부탁드립니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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