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애설' 서정희 "빨리 재혼해야"..2달 전 이상형 언급 [Oh!쎈 이슈]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3.11.13 13: 59

방송인 서정희가 열애 중이라는 보도가 등장한 가운데, 그가 최근까지도 재혼을 언급했던 모습이 재조명되고 있다.
13일 한 매체는 서정희가 연하의 건축가 A씨와 재혼을 전제로 교제중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유방암 투병 중인 서정희를 정성껏 보살피며 간병하는가 하면, 서정희가 인테리어 및 건축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돕기도 했다고. 서정희 딸 서동주 역시 두 사람의 관계를 응원하며, 이미 A씨와 한 가족처럼 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서정희가 최근 방송에서 재혼을 언급한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정희는 지난 9월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딸 서동주와 함께 출연해 전 남편 故 서세원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나는 미련이 계속 있었던 거다. 왜냐하면 아이들과 관계가 좋게 끝나질 않았다. 아이들이 2013년도 그때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통화를 못한 거다. 엄마인 내가 이 관계를 풀어줘야겠다는 마음이 있었다"고 故서세원의 사망 며칠 전까지 수시로 전화를 했었다고 밝혔다.

그는 "돌아가시기 이틀 전에도 용기를 내서 또 전화를 했다. 안됐다. 그리고 이틀 있다가 동주가 그렇게 됐다고 해서 믿을 수가 없었다"며 "지금도 만약에 전 남편이 죽지 않았다면 난 아직도 거기서 자유롭지 못했을 거다. 계속 그 미련 때문에 전화기를 들고 살 것 같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지금은 완전히 자유가 됐다"며 "빨리 결혼을 해야겠다"고 재혼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밝혔다.
앞서 지난 2020년 KBS '박원숙의 같이삽시다'에 출연했을 당시 서정희는 "사랑은 해보고싶지만 재혼은 관심없다"고 못박았던 바 있다. 이후 이듬해 JTBC '쌀롱하우스'에서는 "이혼의 자리가 내겐 큰 상처로 남아있지만 새로운 사랑이 온다면 찾아야하지 않겠나"라며 "나는 건축, 인테리어를 좋아한다. 그래서 문화적 코드가 맞으면 좋겠다. 문화적인 코드가 안 맞으면 어떤 사람도 사랑할 수 없을 것 같다"고 이상형을 밝혔다.
또 "연하는 10살 아래까지는 커버할 수 있을 것 같다. 더 이상은 사회적 물의가 있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한편 서정희는 지난 1982년 코미디언 故서세원과 결혼했지만 2015년 이혼했다. 지난해에는 유방암 수술을 받은 뒤 추가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혀 많은 응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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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정희 소셜 미디어,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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