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유아인, 첫 공판 앞두고 기일 연기..내달 12일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3.11.13 14: 13

마약 상습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의 첫 공판 기일이 연기됐다.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5-1부튼 마약류관리법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유아인의 1차 공판 기일은 오는 12월 12일로 변경됐다.
당초 유아인의 첫 공판 기일은 오는 14일로 예정되어 있었다. 유아인 측은 지난 10일 기일 변경 신청서를 제출했다. 변경 이유는 촉박한 준비 기간으로 알려졌다.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증거인멸교사, 범인도피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 37)에 대한 두 번째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렸다.유아인이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3.09.21 /cej@osen.co.kr

경찰에 따르면 유아인은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졸피뎀 등 5종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유아인이 2020년부터 마약류를 상습 투약했다고 보고 있다. 유아인을 비롯해 주변 인물 4명을 수사 중인 것으로도 알려졌다.
지난 3월 첫 소환 조사를 받은 유아인은 “제가 밝힐 수 있는 사실들 그대로 말씀드렸다. 불미스러운 일로 이런 자리에 서서 그동안 저를 사랑해주셨던 많은 분들에게 큰 실망을 드리게 된 점 깊이 반성한다”고 말했다.
검찰은 유아인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하며 “구속 사유 및 필요성 인정이 어렵다. 반성하고 있고, 유아인의 주거가 일정하고 동종 범행 전력이 없는 걸 감안하면 유아인의 방어권 행사의 범위를 넘어 증거 인멸 및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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