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남류' 새드 엔딩'..류준열♥혜리, 열애 7년 만 결별 [Oh!쎈 이슈]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3.11.13 17: 36

드라마에서 이뤄지지 못해 아쉬웠던 사랑이 현실로 이뤄졌지만, 7년 만에 마침표가 찍히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배우 류준열과 혜리의 ‘7년 열애’ 이야기다.
13일 류준열 측과 혜리 측은 OSEN에 “두 사람이 결별한 게 맞다”고 밝혔다. 결별 이유, 시기 등에 대해서는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류준열과 혜리는 드라마에서 이뤄지지 못한 사랑을 현실에서 이뤄내 뜨거운 성원을 받았다. 두 사람은 2016년 종영한 tvN 드라마 ‘응답하라1988’에서 각각 정환, 덕선 역을 맡아 호흡을 맞췄다.

극 중 덕선의 남편 찾기가 ‘응답하라 1988’의 재미 요소였다. 당시 덕선의 남편 후보로는 류준열이 연기한 정환, 그리고 박보검이 연기한 최택이 있었다. 팬들을 이를 두고 ‘어남류’(어차피 남편은 류준열)와 ‘어남택’(어차피 남편은 최택)으로 나뉘어 남편이 류준열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 남편이 박보검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로 갑론을박을 갖기도 했다.
‘응답하라 1988’에서 덕선의 남편은 최택이었다. ‘어남택’ 파가 승리한 순간이지만, 정환과 덕선의 서사도 애틋했던 만큼 ‘어남류’도 많은 지지를 얻었다.
하지만 현실에서의 ‘승자’는 류준열이었다. 류준열과 혜리가 실제 연인으로 발전하면서 ‘어남류’가 떠오른 것. 드라마 출연 이후 연인 사이로 발전한 류준열과 혜리는 2017년 8월 열애 중인 사실을 인정한 뒤 공개 열애를 이어왔다.
8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한 류준열과 혜리의 열애는 말 그대로 뜨거웠다. 하지만 소식이 뜸할 때는 ‘결별설’이 고개를 들며 두 사람을 휘감기도 했다. 혜리와 류준열은 결별설에 ‘발끈’하기보다는 조심스럽게 행동했다. 그리고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자연스럽게 결별설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연인 사이이기도 했지만 동료 배우로서 시너지도 있었다. 특히 류준열은 아이돌 활동을 하다 배우로 전향한 혜리의 연기를 섬세하게 모니터링 해주며 든든한 지원군이 됐다. 혜리는 한 인터뷰에서 “(류준열이) 매회 모니터링을 해줬다. 정말 너무 고맙다”고 밝혔다.
혜리의 생일에 함께 카페를 찾아 데이트를 즐기거나, 청담동의 한 거리에서 다정하게 데이트를 하는 목격담이 알려지면서 ‘결별설’을 넘어선 류준열과 혜리. 7년이라는 시간 동안 열애를 이어오면서 팬들 사이에서는 ‘결혼은 시간 문제’라는 반응도 나왔지만 두 사람은 결별을 맞이하고 동료로 남게 됐다.
한편, 류준열은 영화 ‘외계+인’ 2부 개봉을 앞두고 있다. 혜리는 차기작으로 영화 ‘빅토리’를 선택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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