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택림이 과거 계약금을 언급했다.
13일에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원조 MC 이택림이 등장해 과거 프로그램 계약금에 대해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수미는 이택림의 어머니 고향이 이북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어머니의 음식을 추억할 수 있는 이북음식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수미는 이택림을 보며 "수척해지셨다. 많이 먹어야겠다"라고 말했다. 김수미는 꿩고기를 이용한 이북식 만둣국을 준비했다. 또 꼴뚜기 순대, 오이숙 장아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계인은 가마솥에 꿩을 넣으며 "평양식 만둣국이 어떤 맛인지 보여주겠다"라고 자신만만해했다. 김혜정은 꿩고기에 숙주와 두부, 쪽파 등의 식재료를 넣어 만두소를 만들었다. 조하나는 "어렸을 때 꿩 사냥 따라가서 꿩고기를 많이 먹었다"라고 반가워했다. 김혜정은 "꿩고기가 훨씬 더 쫄깃하다"라고 말했다.
김수미는 이계인에게 이택림의 나이에 대해 물었다. 이계인은 이택림이 자신보다 네 살이 어리다고 이야기했다. 김수미는 역류성 식도염으로 수척해진 이택림의 건강을 걱정했다. 조하나는 과거 이택림을 떠올리며 "우리 때는 정말 MC계의 일인자였다"라고 말했고 스탭들이 유재석을 언급하자 "정말 그 정도였다"라고 말했다.
김수미는 고기와 오이를 넣어 볶은 오이속 장아찌를 만들었다. 김혜정은 "오늘 음식은 이북 음식이라 그런지 신박하다"라고 신기해했다. 그 사이 김용건과 임호, 이택림은 아침에 따온 밤을 손질하기 시작했다.
김용건, 임호, 이택림은 과거 80년대 대학가요제 시절을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이택림은 과거 '젊음의 행진'과 '영 일레븐' 동시 MC를 맡으며 받았던 계약금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택림은 "두 개 같이 하니까 '젊음의 행진'에서 '영 일레븐'을 정리하라고 했다. 그래서 얘기했더니 사장실로 데려가서 계약서에 도장을 찍게 하더라"라고 말했다.
김용건은 그때 받은 계약금이 얼마였냐고 물었다. 이택림은 숫자 '5'를 그렸다. 1981년도인 그때 500만원의 계약금을 받았다는 것. 임호 역시 깜짝 놀랐다. 임호는 "그때 500만원이면 서울 외곽의 아파트 한 채는 살 수 있겠다"라고 말했다. 500만원은 당시 은행원 2년치 연봉과 비슷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계인과 박은수는 만두를 빚기 시작했다. 박은수는 자신의 만두에 기막혀하며 "이게 찐빵이지 만두냐"라고 말했다. 결국 김혜정은 자신이 해보겠다고 말했다. 김혜정은 익숙하게 만두를 빚었고 박은수는 감탄해 웃음을 자아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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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