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트와이스의 첫 유닛 미사모(MISAMO),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NiziU(니쥬)가 일본 대표 연말 특집 방송 NHK '홍백가합전'에 동시 출격해 2023년을 화려하게 마무리한다.
13일 NHK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발표한 바에 따르면 미사모, 스트레이 키즈, NiziU는 오는 12월 31일 방영되는 제74회 '홍백가합전'에 출연한다. 이는 '홍백가합전'이 시작된 1951년 이후 한국 엔터사 최초 세 팀 동시 출연을 이뤄낸 것으로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의 현지 커다란 인기를 실감케 한다. 같은 날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미사모는 "유닛으로 활동을 시작한 해에 '홍백가합전'에 출연하게 되어 영광이다. 모두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 덕분이라고 생각하고 멋진 무대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스트레이 키즈 역시 "올해 '홍백가합전'에 참석하게 되어 영광이다. 즐거운 연말 보내실 수 있도록 힘찬 퍼포먼스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미나, 사나, 모모로 결성된 트와이스 최초의 유닛 그룹 미사모는 3인으로는 처음으로 '홍백가합전' 무대를 펼친다. 앞서 트와이스 완전체로 2017년부터 2019년, 2022년까지 총 네 차례 해당 프로그램에 나선 바 있는 이들이 유닛으로도 특별한 존재감을 빛낸다. 미사모는 올해 7월 일본 데뷔 앨범 'Masterpiece'(마스터피스) 및 타이틀곡 'Do not touch'(두 낫 터치)를 발매했다. 음반은 발매 첫 주 오리콘 주간 앨범 랭킹(2023.7.24~7.30)과 빌보드 재팬 주간 톱 앨범 세일즈 차트(2023.7.24~7.30), 현지 최대 레코드숍 타워레코드의 전 점포 종합 앨범 주간 차트(2023.7.24~7.30) 등 각종 앨범 차트 정상을 석권했다.
트와이스는 최근 전 세계 25개 지역 44회 규모의 다섯 번째 월드투어 'TWICE 5TH WORLD TOUR 'READY TO BE''('레디 투 비')를 성황리 전개 중이다. 지난 5월 K팝 걸그룹 최초로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 단콘을 성료했고 6월과 7월에는 전석 매진에 빛나는 미국 LA 소파이 스타디움, 뉴욕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단독 공연을 펼쳤다. 최근에는 K팝 그룹 사상 첫 호주 멜버른 마블 스타디움 단콘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오는 12월 16일~17일(이하 현지시간) 일본 나고야,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27일~28일 일본 후쿠오카, 내년 2월 2일~3일 멕시코 멕시코 시티, 6일~7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기를 잇는다.
데뷔 이래 첫 '홍백가합전'에 출연하는 스트레이 키즈 역시 막강한 현지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올해 9월 발매한 일본 첫 EP 앨범 'Social Path (feat. LiSA) / Super Bowl -Japanese ver.-'(소셜 패스 (feat. LiSA) / 슈퍼볼 일본어 버전)은 오리콘 일간, 주간, 월간 앨범 랭킹 1위는 물론 빌보드 재팬 핫 앨범, 톱 앨범 세일즈, 아티스트 100 부문과 타워레코드 전 점포 종합 앨범 주간 랭킹(2023.09.04~09.10, 09.11~09.17, 10.30~11.05) 1위를 달성했고 현지 음반 첫 밀리언셀링을 이뤘다.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K팝 4세대 보이그룹 최초' 한국과 일본 5개 지역 총 10회 대규모 돔 투어 'Stray Kids 5-STAR Dome Tour 2023'(파이브스타 돔 투어 2023)을 진행하고 스테이(팬덤명: STAY)의 여름과 가을을 뜨겁게 물들였다.
지난 10일 발매한 새 미니 앨범 '樂-STAR'(락스타)와 타이틀곡 '락 (樂)'으로는 글로벌 커리어 하이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앨범은 음반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의 주간 피지컬 앨범 차트(2023.11.06~11.12)와 써클차트의 2023년 45주 차 주간 리테일 앨범 차트(2023.11.05~11.11) 정상에 올랐고 한터차트 기준 발매 이틀 만에 더블 밀리언셀링을 이뤘다. 신곡 '락 (樂)'은 10일 오후 11시 기준 벅스와 지니 실시간 차트 1위에 올랐고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일간 스트림 수 자체 최다를 경신하며 10일 자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 26위, 미국과 일본 차트는 자체 최고 진입 순위인 56위와 51위를 차지했다. 일본에서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 연속 라인 뮤직 데일리 앨범 톱 100 정상을 차지했고 레코초쿠 데일리 앨범 랭킹(10일, 11일 기준)과 라인 뮤직 데일리 송 톱 100(11일, 12일 기준)도 이틀 연속 정상에 등극했다.
NiziU는 올해로 '4년 연속 홍백가합전 출연'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달성했다. 3월 싱글 5집 'Paradise'(파라다이스), 7월 정규 2집 'COCONUT'(코코넛) 등 현지에서 발매한 작품들로 각종 주요 싱글, 앨범 차트 정상을 석권했고 기세를 이어 7월부터 9월까지 일본 7개 지역 총 15회 규모의 두 번째 단독 투어 'NiziU Live with U 2023 "COCO! nut Fes."'(니쥬 라이브 위드 유 2023 '코코넛 페스')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9월에는 일본 치바현 조조 마린 스타디움에서 두 번째 단독 투어 파이널 공연 'NiziU Live with U 2023 "COCO! nut Fes." -Stadium Special-'('코코넛 페스' -스타디움 스페셜-)을 개최하고 데뷔 첫 스타디움 단독 공연을 성료했다.
지난 달 30일에는 싱글 1집 'Press Play'(프레스 플레이)를 발매하고 한국 정식 데뷔했다. 음반은 한터차트 기준 초동(발매일 기준 일주일 동안의 음반 판매량) 11만 9069장을 달성해 역대 K팝 걸그룹 데뷔 앨범 기준 초동 순위 7위에 올랐다. 타이틀곡 'HEARTRIS'(하트리스)로는 MBC M '쇼! 챔피언'에서 국내 정식 데뷔 9일 만에 음방 1위 트로피를 거머쥐었고, 11월 8일 자 빌보드 재팬 '핫 100' 10위를 기록했다. 그룹 특유의 상큼한 매력은 물론 화려한 화면 효과, 흥미진진한 반전 스토리가 반복 재생을 자극하는 신곡 뮤직비디오는 11일 오전 기준 유튜브 조회 수 5000만 뷰를 돌파해 '니쥬 파워'를 입증했다.
올 한 해 다채로운 활약으로 글로벌 팬심을 사로잡은 미사모, 스트레이 키즈, NiziU가 2023년을 특별하게 장식할 연말 무대에 이목이 집중된다. /seon@osen.co.kr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