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84개 국가 및 지역 시청자들의 투표로 탄생한 제로베이스원. 이름처럼 넘버원급 찬란한 성과를 써 내려가고 있는 이들의 행보에 글로벌 음악 팬들은 물론 관계자들의 모든 눈이 쏠렸다.
제로베이스원은 지난 7월 미니 1집 'YOUTH IN THE SHADE'(유스 인 더 셰이드)를 발매하며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이 앨범은 단 하루 만에 약 124만 장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단숨에 제로베이스원을 '밀리언셀러' 반열에 올렸다. 데뷔 앨범으로 '밀리언셀러'가 된 건 제로베이스원이 역대 K-POP 그룹 중 최초다. 데뷔 활동이 끝난 뒤에도 음반 판매는 꾸준히 이어졌고, 마침내 'YOUTH IN THE SHADE'는 지난 9월 써클 월간 차트 기준 누적 판매량 203만 4,594장을 기록하며 '더블 밀리언셀러'가 됐다.
이렇듯 데뷔와 함께 K-POP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제로베이스원은 지난 6일 발매된 미니 2집 'MELTING POINT'(멜팅 포인트)로 다시금 기록을 경신했다. 이 앨범 역시 발매 하루 만에 무려 약 145만 장 이상이 팔렸고, 발매 첫 일주일 동안 총 213만 1,352장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2연속 '더블 밀리언셀러'가 됐다.
데뷔 4개월 만에 2개 앨범 연속 '더블 밀리언셀러'에 올린 제로베이스원은 5세대 그룹 내 비교군이 없는 원톱 자리를 굳힌 데 이어 선배 그룹들의 아성까지 넘보고 있다.
더욱이 제로베이스원은 신보를 통해 음반뿐 아니라 전 세계 음원 차트를 녹이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MELTING POINT'는 발매 직후 전 세계 28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했고, 14일 기준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에서 전곡 누적 스트리밍 수 587만 건을 넘어섰다. 신보에 수록된 타이틀곡 'CRUSH (가시)'를 포함한 전곡이 멜론 HOT100 차트에 동시 진입하기도 했다.
제로베이스원은 대중적 인지도까지 등에 업은 모양새다. 3년 4개월여 만에 부활한 국내 대표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KBS2 '개그콘서트'에 등장하는가 하면,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등 대중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주요 방송 프로그램과 디지털 콘텐츠에 잇달아 출연을 확정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것. 흡사 TV를 틀거나 유튜브에 접속하면 제로베이스원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는 가운데, 이들의 눈부신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mk3244@osen.co.kr
[사진] 웨이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