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 학대, 살해 가득한 그림 동화..출연진 "잔인하다" 경악 ('벌거벗은 세계사')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3.11.14 16: 40

 오늘(14일) 방송되는 tvN ‘벌거벗은 세계사’(연출 김형오, 이윤호, 서용석) 125회에서는 반전으로 가득한 그림 형제의 동화를 낱낱이 파헤쳐본다.
이를 위해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 홍진호 교수가 강연자로 나선다. 독일어권 문학과 문화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를 진행 중인 홍 교수는 이날 강의에서 독일 문학계의 대가가 된 그림 형제의 동화에 숨겨진 비밀을 공개할 예정이다.
홍진호 교수는 ‘백설공주’, ‘신데렐라’, ‘헨젤과 그레텔’ 등 그림 형제가 집필한 그림 동화 초판본의 잔혹한 실체를 들려준다. 18세기 및 19세기 초 유럽의 어두운 사회상이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는가 하면, 질투, 학대, 살해와 같은 충격적인 내용도 포함하고 있었다는 것. 초판본의 상상치 못한 스토리에 출연진들은 “잔인하다”, “동화가 아닌 것 같다”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이어 홍 교수는 그림 형제가 왜 잔혹한 동화들을 수집했는지, 이것이 독일 역사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뿐만 아니라 잔혹한 초판본과는 사뭇 다른 현재의 그림 동화가 출판된 배경, 이후 전 세계를 사로잡기까지의 과정, 그림 동화의 민족사적 의미를 흥미진진하게 소개해 현장을 몰입하게 했다는 전언이다.
한편, 오늘의 여행 메이트로는 독일에서 온 니키와 동화 작가 안효림이 함께 한다.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볼로냐 라가치상을 수상한 안효림 작가는 그림 동화 속 다양한 일화들을 공유해 눈길을 끈다. 니키 역시 그림 형제의 업적을 전하며 강연의 깊이를 더했다고 해 궁금증을 더한다.
대한민국 대표 인문학 예능 tvN ‘벌거벗은 세계사’는 전 세계 곳곳을 언택트로 둘러보며 각 나라의 명소를 살펴보고, 다양한 관점에서 우리가 몰랐던 세계의 역사를 파헤치는 프로그램. 이날 오후 10시 10분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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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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