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려운이 차기작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최근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OSEN 사무실에서는 tvN 드라마 ‘반짝반짝 워터멜론’의 주역 배우 려운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1998년생으로 올해 25세인 려운은 지난 2017년 SBS 드라마 ‘사랑의 온도’로 데뷔했다. 이후 다수의 웹드라마는 물론, ‘닥터 프리즈너’, ‘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 ’18 어게인’, ‘오! 삼광빌라’,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꽃선비 열애사’ 등에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려왔다.
현재 차기작 ‘찌질의 역사’ 촬영 완료 후 공개를 기다리고 있는 려운은 차기작으로 원하는 캐릭터와 장르를 묻자,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첫사랑 로맨스다. 그냥 사랑 말고, 처음 사랑을 하는 청년, 혹은 소년 역을 하고 싶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클래식’의 조승우 선배님 같은 느낌처럼, 짝사랑도 괜찮고, 처음 하는 사랑의 설렘 같은 것을 디테일하게 표현해 보고 싶다”라면서 “교복을 입을 수도 있지만, 아직은 (교복 이미지에서) 탈피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자연스럽게, 저에게 어울릴 때까지 입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한 “또 하나는 액션을 해보고 싶다. 혼자서 헤쳐 나가는, 강한 캐릭터의 액션”이라며 “평소에도 영화를 정말 좋아하는 편이라 쉬는 날에는 하루에 여섯 일곱 작품을 몰아보는 편인데, 최근에는 ‘아메리칸 스나이퍼’를 봤다. 그런 것처럼, 쉽지는 않겠지만 강렬한 장르물도 정말 해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반짝이는 워터멜론’은 음악에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코다(CODA) 소년 은결(려운)이 1995년으로 타임슬립해 어린 시절의 아빠(최현욱)와 함께 밴드를 하며 펼쳐지는 판타지 청춘 드라마로, 지난 14일 16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했다.
려운은 극 중 청각장애인 부모에게서 태어난 유일한 청인인 코다(CODA)이자 낮에는 모범생 밤에는 밴드 기타리스트로 사는 하은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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