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롱드립2’ 장도연이 배우 지창욱을 ‘키스 장인’으로 인정했다.
14일 오후 유튜브 테오 채널에 “프로 키서였던 내가 언더커버가 된 건에 대하여 | EP.15 최악의 악 지창욱 | 살롱드립2” 영상이 업로드됐다. 게스트로 나온 이는 배우 지창욱. 최근 디즈니 플러스 ‘최악의 악’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그는 소탈하고 매력적인 입담으로 ‘살롱드립2’을 유쾌하게 물들였다.
지창욱은 “올해 일 욕심이 많은 한 해였다. 놓치고 싶지 않았다. ‘최악의 악’은 대본을 봤을 때 관계들이 좋았다. 선배들 누아르도 좋은데 새로운 색깔로 내가 만들 수 있겠다 싶었다. 하지만 액션신이 너무 힘들었다. 10개 합을 맞추면 숨이 차서 주저앉았다. 스태프가 마시는 산소를 선물해 주셨다. 액션은 누구 하나가 실수하면 바로 다치니까 무조건 합을 외워야 한다. 그러니까 프로다. 돈을 받고 해야 하는 직업이니까”라고 힘줘 말했다.
‘최악의 악’을 본 장도연은 “용두용미”라고 칭찬하며 지창욱과 함께 출연한 임성재, 윤경호 배우를 언급했다. 지창욱은 “임성재 배우가 ‘최악의 악’으로 더 많이 알려져서 너무 기분이 좋다. 현장에서 질투도 났다. 너무 잘하니까. 자기 연기를 보면 울더라. 그게 약간 꼴보기 싫은데 너무 잘하니까. 윤경호 배우도 연기 애드리브를 잘했다”며 동료 배우들을 치켜세웠다.
장도연은 유튜브 내 지창욱 콘텐츠 조회수 톱3를 공개했다. 톱1은 ‘수상한 파트너’ 으른들의 찐 연애 시작, 2위는 ‘기황후’ 승냥과 타환의 합궁 전 키스, 3위는 ‘힐러’ 박민영 지창욱의 스킨십 영상이었다. 지창욱은 “저는 키스보다 다른 걸 더 열심히 했는데”라고 해명했지만 장도연은 “지창욱을 프로키서로 임명합니다”라고 외쳐 그를 더욱 멋쩍게 만들었다.
지창욱은 “그래도 기분은 좋다. 그 장면들이 너무 예뻤구나 싶으니까. 제가 키스를 잘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상대 배우와의 무드나 분위기를 팀분들이 너무 잘 만들어줬다. 조명, 음악, 연출 등”이라고 공을 돌렸다. 이 말에 장도연은 “잘 차려진 밥상에 나는 혀만 올려놨다”고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지창욱은 “스킨십 수위가 높은 건 합을 짜기도 한다. 즉흥적으로 하기엔 서로가 안 맞고 피곤할 수도 있으니까. 대략적인 리허설을 통해 이렇게 저렇게. 액션신보다 더 어렵다”며 키스신에 진심임을 알렸다.
이런 ‘키스 장인’ 지창욱을 깜짝 놀라게 만든 콘텐츠는 의외로 일반인들의 러브라인을 담은 채널A ‘하트시그널’이었다. 그는 “‘하트시그널’ 보고 너무 충격 받았다. 군대에서 다들 보더라. 뭐가 재밌냐고 왜 보냐 했는데 너무 재밌더라. 이게 뭐야? 왜 이렇게 설레? 난 어떡하나 싶더라. 멜로도 하는데 시청자들한테 이렇게 설렘을 드릴 수 있을까 싶었다. 충격 받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선배들한테 애교를 잘 부린다는 지창욱은 대형견 그 자체였다. 그는 “조승우 선배 너무 잘하지 않나. 대학교 선배다. 공연 보고 싶었는데 친한 형이 친한 사이라 껴서 대기실도 가봤다. 너무 좋아하는 선배라 별 말도 못하고 웃고 있다가 사인도 받았다. 작품에서 만나자는 사인 간직하고 있다. 누가 조승우 선배 얘기하면 ‘아 승우형?’ 한다. 하지만 한 번도 사석에서 본 적은 없다”며 활짝 웃었다.
심지어 지창욱은 이적을 위해 KBS 2TV ‘불후의 명곡’에 출연하기도 했다. 그는 “출연 전화를 받았다. 너무 하고 싶었는데 스케줄이 안 되더라. 아무리 봐도 아쉬워서 최대한 조정해서 깜짝 출연했다. 그 이후에 이적 형이 팬미팅에 깜짝 게스트로 와주셨다. 성덕의 기회는 놓치지 않고 이용하는 편”이라며 “좋은 배우가 돼서 좋아하는 분들 만나고 싶다”고 야망을 내비쳐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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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살롱드립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