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와 블랙핑크의 재계약 건은 여전히 논의 중이다. 계약이 만료된 빅뱅 멤버들과 강동원의 이름은 YG엔터테인먼트 라인업에서 완전히 빠졌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14일 발표한 분기보고서를 통해 “당사는 국내를 포함하여 전 세계에서 매출이 발생하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음반 및 음원 산업, 공연 사업, 매니지먼트(용역)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또한, 소속 아티스트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 사업과 관련 상품 판매 등의 부가적인 사업을 종속회사를 통해 영위하고 있습니다”고 소개했다.
소속 아티스트로는 데뷔를 앞둔 베이비몬스터가 가장 앞에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 악뮤, 위너, 젝스키스, 지누션, 트레저, 갈소원, 경수진, 김희애, 유승호, 유인나, 이성경, 이수혁, 장기용, 정혜영, 주우재, 진경, 차승원, 최지우, 한승연, 박소이, 손나은, 박유나, 서정연 등이 기재돼 있다.
특히 블랙핑크에 대해서는 “공시기준일 현재 아티스트와의 전속 계약은 재계약 건으로 협상 진행 중에 있으며, 최종 결과는 추후 [투자판단관련주요경영사항] 공시를 통해 안내 할 예정입니다”라고 설명했다.
2016년 데뷔한 블랙핑크는 현재 YG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논의하고 있다. 블랙핑크 제니와 지수가 최근 각각 1인 기획사를 세웠다 등의 불확실한 보도가 쏟아질 정도로 이들의 거취에 대해 전 세계가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블랙핑크는 앞서 서울 고척동 고척 스카이돔(SKY DOME)에서 열린 'BLACKPINK WORLD TOUR [BORN PINK] FINALE IN SEOUL’ 공연을 마무리하는 자리에서 "투어는 이제 마지막이지만, 블링크(팬덤명)와 블랙핑크는 영원히 하나인 것 같아 행복하다. 앞으로도 멋있는 블랙핑크가 될 것”이라는 소감을 전한 바.
앞으로도 블랙핑크가 계속될 것이라는 암시에 팬들은 네 멤버가 YG엔터테인먼트에 남을 거란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
그런가 하면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만료된 빅뱅과 강동원의 이름은 없다. 지난해 12월 계약이 만료돼 FA 상태에 있던 강동원은 1인 기획사 AA그룹을 론칭했다.
YG엔터테인먼트를 대표하는 아티스트였던 빅뱅 멤버들은 개별 활동은 따로, 그룹 활동은 함께를 표방하고 있다. 태양은 YG엔터테인먼트 관계사인 더블랙레이블로, 대성은 알앤디컴퍼니로 이적했고 지드래곤은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마무리한 상태다.
YG엔터테인먼트는 "당사는 창사 이래로 대중 음악계를 이끄는 최고의 아티스트를 배출해 왔으며, 잠재력 있는 신인 캐스팅 및 당사만의 독보적이고 체계적인 트레이닝, 세계 정상급 인하우스 프로듀싱 시스템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리드할 수 있는 아티스트를 양성하고 있습니다"라며 더욱 폭넓은 성장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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