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죄수복 소화한 고현정, 이번엔 연쇄살인마?..'사마귀' 복귀각(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3.11.15 09: 00

배우 고현정이 다시 한번 변신을 꾀한다.
14일 OSEN 취재 결과, 고현정은 최근 새 드라마 시리즈 '사마귀' 출연을 제안 받았다. 이 작품은 한 여인이 오래전 연쇄살인범으로 수감된 가운데, 누군가 그녀를 모방한 연쇄 살인을 시작한다는 이야기를 담는다. 경찰이 된 아들과 공조해 살인자가 또 다른 살인자를 추적하는 스릴러물이다.

배우 고현정이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0.16 /cej@osen.co.kr

‘사마귀’는 동명의 프랑스 원작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프랑스 현지에서 '사마귀(La Mante)'라는 제목으로 총 6부작으로 제작돼 주목을 받았다. 넷플릭스에서도 2017년 12월 공개돼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끌었다. 특히 ‘프랑스판 양들의 침묵’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
고현정이 주연으로 물망에 오른 한국 버전의 리메이크는 캐스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 측은 “고현정이 드라마 ‘사마귀’ 출연을 제의 받고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고현정은 극중 연쇄살인범이자 경찰 아들을 둔 주인공 캐릭터를 제안 받고 출연을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고현정의 연기 변신은 매번 놀라운 스텝이다. 드라마 ‘엄마의 바다’, ‘모래시계’, ‘봄날’, ‘여우야 뭐하니’, ‘히트’, ‘선덕여왕’, ‘대물’, ‘여왕의 교실’, ‘디어마이프렌즈’, ‘동네변호사 조들호2’, ‘너를 닮은 사람’, 영화 ‘해변의 여인’, ‘여배우들’, ‘북촌방향’, ‘미쓰GO’,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 각종 장르를 넘나들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마스크걸’로 또 한번 변신에 성공했다.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짧은 숏컷에 죄수복, 투박하고 거친 얼굴, 다크서클까지 충격적인 비주얼 변신을 감행했고 ‘역시 고현정’이라는 찬사를 얻었다. 30년 넘게 연기를 해오고 있는데 톱배우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며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그런 그의 선택은 ‘사마귀’다. 2024년 스릴러물로 돌아올 고현정의 행보에 기대감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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