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 박명훈 “‘한산’ 변요한, 훈련병처럼 대사 외우라고 조언해줬다 [Oh!쎈 현장]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3.11.15 11: 34

 배우 박명훈이 '한산'에 출연했던 변요한의 조언과 관련, “제가 쓴 대사가 모국어가 아니어서 ‘한 번 대사가 엉키면 큰일이 날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라고 전했다.
박명훈은 15일 오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새 한국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제작보고회에서 “변요한이 '훈련병처럼 한 번 치면 대사가 달달 나올 수 있도록 외우라'는 조언을 해줬다”라며 변요한과의 에피소드를 이 같이 밝혔다.
‘노량: 죽음의 바다’(감독 김한민, 제공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롯데엔터테인먼트,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작 ㈜빅스톤픽처스)는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김윤석 분)의 최후의 전투를 그린 전쟁 액션 대작.

15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배우 박명훈이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23.11.15 /sunday@osen.co.kr

박명훈은 시마즈의 심복이자 타협 없는 왜군 장수 모리아츠 역을 맡았다. 지난해 여름 선보인 ‘한산’에서 변요한은 왜군 와키자카 야스하루 역을 소화했던 바. 박명훈보다 먼저 ‘이순신 3부작’의 촬영에 임했기 때문에 경험을 통한 노하우를 전수한 것으로 짐작된다.
이어 박명훈은 “눈을 조금 더 크게 뜨지 못해서 NG가 났다”며 “눈을 깜빡거리면 안 되어서 렌즈도 자주 빠졌었다. 현장이 건조해서 그랬다”고 떠올려 웃음을 안겼다.
‘노량: 죽음의 바다’는 무려 1761만 명의 누적 관객을 동원해 역대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는 ‘명량’(2014), 팬데믹을 뚫고 726만 명을 기록한 ‘한산: 용의 출현’(2022)에 이어 김한민 감독이 기획한 ‘이순신 3부작’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작품이다. 극장 개봉은 12월 20일(수).
/ purplish@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