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즈' 코트니 콕스, 故 매튜 페리와 러브신 회상 "매일 그리워" (종합)[Oh!llywood]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3.11.15 15: 50

코트니 콕스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프렌즈’ 파트너 매튜 페리를 그리워했다.
코트니 콕스는 14일(현지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매티와 함께한 모든 순간이 너무 감사하고 매일 그립다. 나와 매튜가 그랬듯 누군가와 친밀하게 일할 때 공유하고 싶은 순간이 수천 번 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것 중 하나가 여기 있다”는 메시지와 함께 영상 하나를 올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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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시트콤 ‘프렌즈’의 한 부분. 친구였던 챈들러(매튜 페리 분)와 모니카(코트니 콕스 분)가 실수로 하룻밤을 보낸 다음 날 아침 풍경을 담은 신이다. 방영 당시 이 신은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흥을 얻었고 제작진은 스토리를 수정해 이후 두 캐릭터가 연인으로 발전했다.
코트니 콕스는 “원래 챈들러와 모나카는 런던에서 하룻밤을 보내기로 돼 있었다. 그런데 시청자 반응 덕분에 둘의 러브스토리가 시작됐다. 이 장면을 찍기 전 매튜는 내가 재밌는 대사를 속삭였다. 종종 그런 일이 있었다. 그렇게 매튜 페리는 재밌고 친절한 사람이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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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매튜 페리는 이제 세상에 없다. 그는 지난달 2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자택 자쿠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심장마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마약 등 약물의 흔적은 없었다고 알렸다. 매튜 페리의 나이는 54세. 갑작스러운 이별에 가족과 친구들은 물론 팬들과 ‘프렌즈’ 동료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고인과 함께 ‘프렌즈’로 우정을 쌓은 제니퍼 애니스톤, 커트니 콕스, 리사 쿠드로, 매트 르 블랑, 데이비드 쉼머는 공동 성명서를 통해 "매튜 페리의 죽음으로 우리 모두는 너무나 큰 충격을 받았다. 우리는 단순한 캐스팅 메이트 그 이상이었다. 우리는 가족이었다”며 큰 슬픔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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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 근처인 로스앤젤레스 포레스트 론 메모리얼 파크에서 매튜 페리의 장례식이 엄수됐다. 제니퍼 애니스턴, 코트니 콕스, 리사 쿠드로, 매트 르 블랑, 데이비드 쉬머 등이 참석해 고인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장례를 치른 후에는 코트니 콕스와 매트 르 블랑이 개인적인 메시지를 하늘로 띄우며 고인을 추억했다.
한편 매튜 페리는 1994년부터 2004년까지 무려 10시즌 동안 인기 미국 드라마 '프렌즈'에서 챈들러 빙 캐릭터를 연기했다. 덕분에 2002년 에미상 후보에 올랐고 전 세계 ‘프렌즈’ 팬들의 뜨거운 응원과 사랑을 받았다. 다른 주요 작품들로는 '앨리 맥빌', '더 웨스트 윙', '풀즈 러쉬 인', '17 어게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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