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이세영이 남자친구와의 결별 과정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
이세영은 지난 9월, 일본인 남자친구와의 결별 소식을 전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당시 그는 "어느 연인들이 그러하듯이 저희도 올봄 초에 결별을 하게 됐다"며 "벌써 채널을 쉰지는 1년정도 돼 가는데 앞으로 '영평티비'는 저 혼자서 운영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이세영은 OSEN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살다보니까 저도 서른 다섯인데 타이밍이나 이런것들이 안맞으면 어쩔수없는 상황도 생기더라. 그친구와 너무 잘 지냈고, 가족끼리도 다 아는 사이였지만 다른 연인들도 만나다 헤어지고 하지 않나. 저희도 자연스럽게 그런 수순을 밟았다"고 설명했다.
이세영은 지난 2019년부터 5살 연하의 일본인 남자친구와 공개연애를 이어왔다. '영평티비'를 통해 커플 일상을 공개하는가 하면, 남자친구의 부모님과도 막역한 관계를 드러내 왔다. 또 E채널 '개며느리' 등에 출연해 결혼 준비 과정을 공개하기도 했던 바. 하지만 공개 연애 4년만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이에 그는 "영상을 나중에 올려서 그때(9월에) 이별을 한줄 아시는데, 사실 올 초에 헤어졌다. 오래됐다. TV에 나온 건 작년에 찍은 걸 올 초에 방영했다 보니 의아해 하실 수 있는데, 다 작년 11월 찍었던 거다. 아무래도 저희를 직접 옆에서 보는것 보다는 영상이나 유튜브 위주로 봤을테니 우리는 이미 헤어진지 오랜데 다들 '이제 헤어졌구나'하고 받아들이시더라. 이 또한 개그우먼이고 연예인이고 공개연애를 했던 거니까 감당해야할 부분이라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또 이세영은 뒤늦게서야 결별 소식을 전한 이유에 대해 "헤어지고 나면 다 하기 싫어지지 않나. 그래서 유튜브를 오래 쉬었다. '영평티비' 말고도 제가 개인적으로 게임 채널도 운영하고 있다. 그 채널도 7개월 넘게 쉬었다. 한동안 이별을 겪고 모든 일을 놨다. 이제는 '영평티비'에 결별 영상을 올린 이후로 다른 채널도 다시 시작했다"며 "이제 완전 극복 했다. 나는 다 극복하고 괜찮은데 영상을 보신 분들은 '어떡해' 하는 상태더라. 이제 괜찮다. 괜찮아진지 오래"라고 강조했다.
현재 전 남자친구와 따로 연락을 주고받고 있지는 않지만 "서로 응원은 하고 있다"고 밝힌 그는 "사업이 됐건 일이 됐건 타이밍 놓치면 뭐가 되려가다도 마는것 같다. 그러다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기간도 길어지면서 헤어졌다"고 결별 이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차후 공개연애 계획에 대해서는 "제가 개그우먼이지 않나. 만약에라도 연애를 시작하게 된다면 당분간은 공개연애 할생각은 없다. 기회가 닿는다면 또 할 수도 있지만 당분간은 조용히, 쉬면서 지내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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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평티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