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러쉬가 손흥민과의 친분을 공개했다.
15일 방송된 KBS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동갑내기 절친인 가수 크러쉬와 배우 이주영이 출연한 가운데 다양한 이야기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크러쉬는 반려견에 대해 이야기했다. 크러쉬는 "한 친구는 스피치 두유, 한 친구는 래브라도 리트리버 로즈"라고 말했다. 이에 송은이는 래브라도 리트리버를 키우는 게 꿈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크러쉬는 "두 친구가 주는 기쁨이 다르다"라며 "래브라도 리트리버는 아들처럼 품어준다. 내가 무서운 꿈을 꾸면 깨워주고 안아주면 가만히 있는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크러쉬는 "스피치는 사람처럼 똑똑해서 내 심리 상태를 다 알고 있다. 음악 작업할 때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다. 근데 이 친구들은 작업할 때 내 양 쪽에 누워서 잔다"라고 말했다.
이주영은 "나는 믹스견을 키우는데 유기견 센터에서 입양해왔다. 6살이고 티그라는 친구다"라며 "15kg이다. 꽤 크다. 항상 내가 안고 자는데 내가 베고 자도 가만히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주영은 "반려견 순찰대가 있다. 방법조끼를 입고 같이 산책하는 건데 산책하다가 비상 상황을 발견하거나 누가 쓰러져 있거나 경찰에 도움이 필요한 일이 있으면 바로 연락을 취하는 것"이라며 동네 순찰을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주영은 "티그는 개인기가 많다"라며 "윙크 해보라고 했더니 그냥 딱 하더라. 반복해서 했더니 이제는 그냥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크러쉬 역시 반려견에 대해 자랑을 하며 "두유는 모기를 잡는다. 날파리도 잡는다"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이주영은 "티그는 배변패드를 치운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주영은 MC들이 믿지 못하자 바로 영상을 공개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날 프리미어 리그 토트넘의 주장을 맡은 손흥민 선수가 팀에 가져온 변화가 무엇인지에 대한 문제가 등장했다. 크러쉬는 손흥민과의 친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크러쉬는 "동갑이다. 유럽 투어 공연을 하는데 런던 공연에 손흥민이 왔다. 그때 연이 됐다"라며 "부담될까봐 먼저 연락하지 않고 연락 오면 안부 묻고 그렇게 지내고 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크러쉬는 "원래 프리미어 리그에는 관중들에게 인사를 하는 게 없었는데 손흥민 선수가 하면서 시작됐다"라고 말했지만 정답은 아니었다. 이주영 역시 프리미어 리그의 팬이라며 "경기를 보면서 밤낮이 바뀌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정답은 라커룸에서 사기를 복돋는 대화였다. 캡틴으로서의 품격을 드러내며 위계질서를 없앤 것.
크러쉬는 "요즘 손흥민 선수 표정을 보면 너무 편안해 보인다. 그게 팀의 성적과 직결되는 것 같다"라며 "골도 지금 랭킹 2위다"라고 자랑스러워했다.
크러쉬는 축구를 좋아하지만 앨범 작업을 하면서 축구 구단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며 "정우영 선수, 황희찬 선수, 김민재 선수도 같이 했다"라며 "흥민이가 나한테 공을 줘서 골을 넣은 적도 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크러쉬는 "나는 축구를 잘하는 건 아니지만 골을 잘 넣는다. 이건 희찬이도 인정했다"라고 말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KBS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