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광수를 둘러싼 순자와 옥순의 서로 다른 마음이 드러났다.
15일 방영된 SBS 예능 ‘나는 솔로’(이하 ‘나는솔로’)에서는 랜덤 데이트를 통해서 저마다 마음을 드러낸 이들이 있었다.
순자는 아침부터 영식과 산책 겸 데이트를 즐겼다. 영식은 “남자분들 마음이 다 정해지면, 답을 줄 수 있냐”, “오늘부터는 중반이 아니냐. 마음을 다시 정해야 할 거 같다”라면서 자신의 마음에 대해 솔직히 말했다. 순자는 고개를 끄덕였고, 갑자기 인기가 급증한 순자는 영철, 광수를 다 만나야 했다.
아침 댓바람부터 여성 숙소를 찾은 영철과 광수는 순자를 찾아헤맸다. 영철은 “저는 순자님이 귀엽고 여동생 같았다. 그런데 갑자기 이성으로 확 다가와졌다”라면서 순자에게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순자는 “멋지다. 저도 영철 씨를 알고 싶었다. 대화 해보고 싶었다”라며 응해주었다.
광수는 다소 질투를 드러냈다. 순자는 “저 찾았다고 들었다. 이 좁은 데서 찾으면 당연히 소문이 난다. 그리고 영철이랑 대화하고 있었다”라며 광수를 맞이했다. 광수는 “영식이랑 데이트를 하더라”라며 질투를 드러냈다. 순자는 “우리도 지금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냐”라며 기가 막혀 했다. 광수는 “저는 남은 기간 동안 옥순과 순자다. 그런데 순자랑 이야기해 보고 싶은 사람이 정말 많다”라면서 마찬가지로 질투를 드러냈다.
랜덤 데이트는 광수의 손을 들었다. 10살 차이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순자는 “다른 사람들한테는 존댓말한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10살 많은 오빠한테 반말하는 것도 좀 아닌데. 존댓말 해줄까?”라며 광수를 스스럼 없이 대했다.
다만 순자는 “내가 광수한테 호감을 갖는 건 재미있고, 안 만나본 유형이다. 솔직히 제사 지내는 거, 저는 아무렇지 않다. 다만 걸리는 건 사람이 너무 자유로운 거다. 그리고 나도 자유로운 사람이다”라며 걱정이 되는 요소를 말했다.
이어 옥순의 진심이 드러났다. 랜덤데이트에서 만난 상철에게 옥순은 “저는 6기 정숙와 영식 커플처럼 그런 걸 꿈꾸면서 왔다. 그런데 그런 거 전혀 없다. 상철이 현숙에게 꽂혀서 딱 직진하는 게 연인 아니냐. 그런데 여기서는 여럿이 만나는 그런 거여서 제 가치관에는 좀 혼란스럽다”라고 말했다.
상철은 그 마음을 이해했다. 그는 현숙에게 오롯이 직진으로 가는 사람이었다. 상철은 옥순을 마음에 둔 남자들에게 "옥순님은 무거운 진심이 있다. 그러니 잘 해봐라"라고 말했다.
이어 옥순은 자신을 만나러 온 광수에게 “여기서뿐 아니라 나가서도 여기 저기 알아보는 추세 아니냐. 저는 그런 게 마음이 가다가도 말다. 광수랑 데이트할 때는 좋았다. 그런데 광수님이 다양한 사람이랑 어울려 다니고, 알아보고 싶어하시는데 제 호감도가 올라갈 이유가 없다”라면서 두 번이나 강조해 광수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나온 예고편에서 옥순에게 다가가는 영수, 그리고 이를 보고 질투하는 광수의 모습이 그려져 또 한 번 예측 불가능한 솔로나라를 예고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예능 ‘나는 솔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