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의 아내 류이서가 시아버지 故 찰리박을 애도했다.
17일 류이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너무 맑던 날 아버님 잘 보내드리고 왔다. 함께 해주신 분들, 멀리서 걱정해주시고 위로해주신 분들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저희 이 은혜 꼭 잊지 않고 갚으면서 살 것”이라고 약속했다.
류이서는 고인을 향해 “마지막 모습까지 멋지셨던 아버님, 오빠랑 잘 살게요. 천국에서 저희 지켜봐 주세요”라고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1955년생인 故 찰리박은 1979년 미8군 무대에서 색소폰 연주자로 첫 데뷔했으며 2004년 ‘카사노바의 사랑’을 발표하며 가수로도 활동했다.
이후 방송가에서 자취를 감춘 찰리박은 지난 2020년 방송된 MBN 시사교양프로그램 '특종세상'에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당시 그는 2017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후 왼쪽 편마비, 언어장애를 앓고 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샀다.
전진은 과거 찰리박과 절연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아들로서 도리를 다하기 위해 아내 류이서와 상주로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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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류이서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