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2’에서 안은진이 조선으로 돌아온 남궁민에게 청혼, 은가락지를 다시 나눠끼우며 영원한 사랑을 약속했다.
17일인 오늘, MBC 금토드라마 ’연인-파트2’에서 유길채(안은진 분)가 이장현(남궁민 분)에게 청혼했다.
이장현(남궁민 분)은 유길채(안은진 분)와 맞췄던 은가락지를 꺼냈고, 은가락지가 땅에 떨어지자마자 고문당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머리를 지끈 쥐며, 고통스러워한 장현. 자신을 구하러 온 길채의 모습이 오버랩됐다.
마침 장현에게 나타난 길채. 장현은 “내가 그간 분 맞을 짓 하진 않았지”라고 말하며다시 기억이 돌아왔다. 길채는 그런 장현을 보며 눈물, 장현은 “미안해, 너무 늦었지? 정말 미안해”라고 말하며 역시 눈물을 흘렸다. 다시 눈물로 재회한 두 사람이었다.
다음날에도 길채는 다시 장현의 기억을 확인했다. 장현은 “누구..”라고 장난치더니 “내가 기억이라도 잃을까봐? 걱정마시오, 다신 그럴 일 없을 것으니”라며 안심시켰다. 길채는 장현이 영영 기억을 잃을까 걱정, “매번 제 얼굴만 보고 기억을 되찾으시니 어딜가나 꼭 붙어있어야겠습니다”라고 말하며 웃음지었다.
이때, 각화(이청아 분)가 길채 집을 찾았다. 각화는 “이장현을 데리러왔다”고 말하며 대치했다. 각화는 “세자의 사람들을 숙청하고 있는 걸 알아, 이장현의 흔적을 찾을 수 없더군”이라 말하며 “혹시 잘 못된거 아니지? 살아있는가”라고 말하며 이장현에 대해 물었고 길채는 “살아있다”고 말했다. 이에 각화는 “이장현은 내가 데리고 간다”고 말하며 이장현이 어디있는지 물었고, 길채는 이장현의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 “그럼 도와줄 수 있어? 제발 도와줘”라고 부탁했다.
그 덕분에 장현은 목숨을 구했다. 마침 인조가 이장현을 불렀고 정체를 물었다. 이장현은 “그냥 역관은 아니었고 세자가 무척이나 아끼던 역관이옵니다”라고 말하며 도발, 인조를 자극했다. 마침 청나라에서 세자를 찾았고인조는 대답을 회피했으나 또 다시 청에선 세자빈이 역모를 꾀한 증조가 있는지 물었다. 이장현도 “세자빈이 역적이 된 증조를 묻사옵니다”라고 말하며 분노섞인 말로 되물었다.
이후 세자가 죽기 전, 포로들을 다시 조선으로 돌아오게 해달라는 서한을 남겼고, 장현은 그의 뜻을 받아들였다. 그러면서 각화에게 세자빈의 전재산을 주는 대신 포로들을 풀어달라고 한 것. 각화는 포로둘의 안전을 약속하며 이들을 모두 조선으로 돌려보냈다. 그런 포로들을 보며 이장현도 안도의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그날 밤 각화는 “내가 아직 힘이 있을 때 널 조선에세 데리고 갈 것”이라며 장현에게 함께 가자고 했다. 각화는 “나와 가거나, 여기서 죽거나 둘 중 하나. 넌 어차피 조선에 가면 죽는다”고 마지막으로 말했다. 각화에게 장현은 “그럼 죽을 수 밖에요”라고 말했고각화는 그런 장현의 목에 칼을 댔다. 장현은 “용서하십시요”라며 눈을 감았고 각화는 칼을 버리더니 "가, 내 마음이 바뀌기 전에 가라”며 장현을 놓아줬다.
같은 시각, 길채도 ‘나리, 이제 저는 압니다 저를 생각하는 나리의 마음, 나리를 생각하는 저의 마음이 어떤지도 알지요지독한 연모의 정은 떨어져있어도 족합니다’라며 ‘나리의 지킬 수 있다면 먼 곳에서라도 제 마음은 기쁠 것그러니 부디 청에 머무시며…’라고 글을 남겼다. 하지만 동시에 길채는 “싫어, 보고싶어”라고 속마음을 꺼내며 눈물 흘렸다.
오랜 기다림 끝에 장현이 눈 앞에 나타났고 길채는 “서방님”이라 외치며 와락 장현을 끌어안았다. 장현은 “방금 서방님이라 했소? 그래 우리 이제 서방 , 각시합시다”라고 말하며 다시 한번 마음을 확인했다. 이어 길채는 은가락지를 꺼내더니“반지에 좋은 글귀를 새기겠습니다, 해서 뻔하지 않게 제가 할 것입니다, 청혼”이라며 “저와 혼인해주셔요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내로 만들어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하며 장현에게 청혼했다.
한편, ‘연인2’는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 드라마로,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9시 50분 MBC를 통해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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