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걸스' 박진영, 이은미 눈물의 댄스 극찬.."끼 부린다"[어저께TV]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3.11.18 06: 59

‘골든걸스’ 박진영이 이은미의 댄스 무대를 극찬했다. 소녀시대 태티서의 ‘트윙클’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핫핑크색 의상도, 춤도 처음 도전한 이은미를 향한 격려였다.
지난 17일 오후에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골든걸스’에서는 이은미와 박미경의 ‘트윙클’, 인순이와 신효범의 ‘터치 마이 바디’ 무대가 공개됐다. 박진영은 다시 한 번 네 명의 디바들과 사랑에 빠진 듯 극찬을 쏟아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은미가 처음으로 안무를 익히며 연습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댄스곡도 소화했던 박미경에 비해서 이은미는 어색해 하는 모습이었다. 그럼에도 느리지만 한 동작 한 동작 최선을 다해서 익히려고 노력했다.

문제는 또 있었다. 춤 뿐만 아니라 의상에서도 이은미의 첫 도전이 있었다. 박미경과 무대 의상 논의 끝에 이은미는 결국 자신의 뜻과 달리 핫핑크색의 의상을 입어야했다. 이은미는 처음 시도하는 의상에 “어색해서 눈물이 날 것 같다”라고 털어놓으며 당황한 모습이기도 했다.
이은미는 “뭔 일인지 모르겠어. 난생처음 해본다. 쉰 일곱 인생에 처음이자 마지막이다”라며 무대에 올라서도 어색해 하는 모습이었다. 박미경은 “본인은 어색하다고 하는데 아니다. 핑크가 잘 받는다”라고 격려했지만, 계속해서 “피할 수만 있다면 딱 피하고 싶다”라며 주춤거리기도 했다. 그렇지만 박진영과 모니카도 “너무 아름답다”라면서 계속해서 감탄했다.
의상 때문에 어색해 하고 기장한 상태의 이은미를 더욱 떨게 만든 것은 원곡자의 등장이었다. 이날 ‘트윙클’의 티파니, ‘터치 마이 바디’의 소유가 등장해 선배들의 무대를 함께 지켜보게 된 것. 이은미는 “재판받으러 가는 기분”이라며, “자꾸 헛웃음을 웃게 된다. 적어도 무대에 섰을 때는 내가 최선을 다해서 연습한 거 고스란히 보여주는 무대를 해보자만 생각했다”라고 다짐했다.
그리고 무대에서 에너지를 폭발하며 이은미와 박미경만의 ‘트윙클’ 무대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이은미는 걱정했던 것과 달리 긴장하지 않고 특유의 카리스마와 에너지를 보여줬고, 박미경과 함께 무대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박진영과 인순이, 신효범도 감탁했다.
무대를 본 티파니는 “말을 잃었다. ‘퀸 에너지는 이런 거구나’라는 생각도 들고요. 선배님들이 뒤돌았을 때부터 공기가 달라지는 턴들과 안무랑 소리와 싱크가 맞춰져 있는 보는 짜릿함이 너무 감동이었다. 영광이다. 너무 시원했다”라며 감상 평을 남겼다. 소유도 “계속 소름이 돋고, 이건 그냥 레전드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박진영은 이은미의 댄스와 끼를 칭찬했다. 박진영은 “걷기 시작할 때 걱정했는데, 딱 어깨 내리고 걷는데, 끼를 부리는 거야 은미 누나가. 세상 끼 없는 척 하더니”라고 말했고, 무대를 본 인순이도 “농염한 관능미”라고 언급했다. 이은미는 “평생 처음 들어보는 표현이에요”라고 말했지만, 신효범도 “짧은 시간 연습하고 어떻게 저런 그루브와 섹시함이 나오지?”라며 감탄했다.
함께 무대에 섰던 박미경도 “은미의 몸짓을 보면서 에너지를 얻었다. 솔직히 몇 십년 만에 안무 연습하고 하는 게 처음이라서 긴장했는데 그걸 이끌어줬다. 같은 무대에 서면서 의지하고 간 것 같다”라면서 끈끈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은미의 걱정과 달리 완벽하게 성공적인 무대였다.
이은미는 ‘골든걸스’를 통해서 그동안 들려줬던 음악, 보여줬던 무대와는 다른 파격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색다른 변신으로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하기 충분했다. /seon@osen.co.kr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