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Sweet Venom’ 무대로 강렬한 컴백 신고식을 마쳤다.
엔하이픈(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은 지난 17일 KBS 2TV ‘뮤직뱅크’에 출연해 미니 5집 ‘ORANGE BLOOD’의 타이틀곡 ‘Sweet Venom’과 커플링곡 ‘Still Monster’ 무대를 선보였다. 이들은 무대 최초 공개에 앞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Sweet Venom’과 포인트 안무를 소개하며 퍼포먼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엔하이픈은 먼저 ‘Still Monster’ 무대로 나른하고 덤덤한 무드를 전했다. 누운 상태에서 퍼포먼스를 시작한 이들은 몬스터를 형상화한, 거칠고 역동적인 안무를 펼쳤고, 여기에 톤다운된 색감이 눈길을 끈 슈트를 착용해 곡의 서정적인 분위기를 배가시켰다.
‘Sweet Venom’ 무대에서 엔하이픈은 은은한 섹시미와 감수성이 느껴지는 안무로 ‘달콤한 독’이라는 곡의 메시지를 그렸다. 데님 패션으로 청량한 분위기를 뽐낸 멤버들은 장난스러우면서도 리드미컬한 멜로디를 절도 있는 춤선으로 소화했다. 이들은 기존에 보였던 다크하고 강한 분위기와는 다른 퍼포먼스를 꾸미며 신선한 매력으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타이틀곡 ‘Sweet Venom’은 ‘너’의 독은 달콤하고 내가 살아있는 것을 실감하게 한다는 소년의 마음을 표현한 곡으로, 멤버 제이가 작사에 참여했다. ‘Still Monster’는 구원받았지만 과거의 그늘을 가진 채 괴로워하는 괴물과 그런 괴물을 사랑하는 ‘너’에 대해 노래한 곡이다.
엔하이픈은 오늘(18일) MBC ‘음악중심’에서 ‘Sweet Venom’ 무대를 펼친 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에서 오프라인 팬이벤트 ‘ORANGE BLOOD EN-CONNECT Night’를 개최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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